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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홍준표, 아이들 밥그릇 빼앗아 대권 노리나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이 명언을 남기고 무상급식 중단을 관철시켰다. 공부하려면 밥을 먹어가면서 해야 한다는 사실에는 눈감은채.이제 경남도의 학생 가운데 21만 9천여명은 연간 40~70만원의 급식비를 내야 한다. 도지사님 입장에서는 그까짓 돈이라 할지 모르겠지만, 요즘같이 어려울 때 매달 통장에서 빠져나가는 몇 만원의 급식비조차 부담스럽다는 점은 한푼이라도 아끼며 살림을 하는 사람들은 다 안다. 그런가 하면 앞으로도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다는 6만 6천여명의 학생들은 밥을 얻어 먹기 위해 자신의 가난을 증명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이 학생들에게 어떤 위화감을 낳고 혹은 상처로 자리할지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다. 그래서 단순한 일이 아니었다.. 더보기
4.29 보궐선거에 대한 어두운 전망 4.29 보궐선거가 이제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번 보선은 여러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선거가 치러지는 4곳 가운데 2곳에서는 옛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함에 따라 이들의 의원직 박탈에 대해 민심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관심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레임덕 현상이 진행된 가운데 치러지는 선거이다. 최근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정난맥 속에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여권세력 전체가 큰 위기에 봉착했던 터였다. 때마침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문재인 대표 체제가 들어섰다. 여야가 공히 이전과는 다른 환경에서 선거를 치르게 되는 상황이라 그 결과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그러나 이같은 원론적 의미 부여에도 불구하고 선거판.. 더보기
안철수의 노원병 출마는 유죄인가 안철수의 노원병 출마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들이 있지만, 다분히 소모적인 논쟁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안철수의 노원병 출마를 비판하는 주장 가운데는 ‘대의’로 포장한 ‘흔들기’의 경우들이 적지 않다. 앞으로 안철수의 행보에서 드러나는 문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함께 지적할 일이지만, 굳이 출마 지역구를 둘러싸고 전개되는 일부의 비판은 그리 공정해보이지 않는다. 1. 부산 영도 출마론에 대해 먼저 안철수가 부산 영도에 출마해서 새누리당의 거물인 김무성과 정면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다. 여당의 거물을 거꾸러뜨림으로써 대선 패배 이후의 분위기를 일신시키는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얼핏 생각하면 그럴듯한 얘기이다. 그러나 이는 안철수가 4월 보선에 왜 출마하는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거나 않으려는 주장이.. 더보기
곽노현 교육감의 2억원, 시민 이해시키기 어렵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이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오직 박명기 교수의 어려운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 선의의 지원을 했을 뿐"이라며 총 2억원을 박 교수에게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리고는 ”박 후보와 철저하게 반칙 없는 후보단일화를 이뤄냈고 취임 이후 선거와 무관하게 그분의 딱한 사정을 보고 선의의 지원을 했다“고 설명했다. 후보단일화를 위한 뒷거래는 결코 아니었다는 얘기이다. 곽 교육감은 "이것이 범죄인지 아닌지, 부당한지 아닌지, 부끄러운지 아닌지는 사법당국과 국민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만약 검찰이 곽 교육감에 대한 수사를 거쳐 기소까지 하게 될 경우에는 뜨거운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 곽 교육감이 박 교수에게 준 2억원이 후보직 사퇴에 대한 댓가성인지 여부를 놓고 .. 더보기
이광재 부인 출마하면 보궐선거 태풍의 눈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부인인 이정숙씨가 4월 27일 치러지는 깅원도지사 보궐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민주당의 한 관계자는 이광재 전 지사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민주당의 도지사 후보로 이정숙씨를 추천해야 한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전한 것으로 가 보도하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정숙씨가 만약 출마할 경우 강원지사 선거에서 태풍의 눈이 될 것이다. 사실 민주당은 한나라당 후보를 이길만한 대안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원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광재 전 지사에 대한 ‘동정론’은 확산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이같은 동정여론을 흡수하고 결집시킬만한 인물이 여의치않은 것이 현실이다. 일단 한나라당에서는 엄기영 MBC 전 사장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다. 엄 전 사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