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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윤창중, 변희재, 정미홍, 이들이 보수의 대표선수인가? “윤창중이 미시유에스에이(Missy USA)의 친노종북 세력에게 당한 듯하다. 교묘하고 계획적으로 거짓선동 한판 벌였다.” (변희재 대표) “경범죄로 신고된 사안인데, 성폭행을 해서 그 사람을 목 졸라 죽이기라도 한 분위기다.” (정미홍 대표) “고발한 친구가 나오지 않고 뒤에 누가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손인춘 새누리당 의원) 일부 보수 인사들의 윤창중 감싸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국민적 지탄을 받고 있는 윤 전 대변인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음모설을 주장하며 그를 엄호하고 있다. 이번 사건을 나라망신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국민감정과는 동떨어진 궤변이다. 따라서 그런 해괴한 주장을 내세우고 있는 이들 보수 인사들을 향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윤 전 대변인의 행동이 나라망신이었다면 이들 보.. 더보기
안철수, 범야권일까 독자노선일까 “우리나라는 보수와 진보가 너무 심하게 싸운다... 보수나 진보가 서로 적이 아니고 상호보완적이어야 한다. 둘이 타협점을 찾아서 가는 게 사회발전인 것 같다.” 안철수 교수가 서울대 강연에서 했던 말이다. 그는 이 말을 하면서 “제가 정치에 참여를 하게 된다면 이것 하나는 확실하다. 어떤 특정한 진영 논리에 기대지 않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정치에 참여한다면) 공동체의 가치를 최우선적으로 삼는 그런 쪽으로 하지 진영 논리에 휩싸여 공동체의 가치를 저버리는 것은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과 행보에 맞지 않다”고 덧붙였다. 우리 사회의 이념문제, 그리고 그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는 말이었다. 한마디로 보수와 진보가 갈리워져 싸우는 한국 정치사회의 구조적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자.. 더보기
삼성의 두 얼굴, 오마이뉴스의 선택은 대한민국에는 두 개의 삼성이 있다. 하나는 편법상속와 X파일에 등장하는 추한 얼굴의 삼성이고, 다른 하나는 한국의 경제와 산업을 이끌어가는 엔진 역할을 하는 선한 얼굴의 삼성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삼성이 갖고 있는 이 두 얼굴을 자기 입맛에 따라 선택적으로 바라보는 관행이 자리했다. 진보진영의 삼성 비판자들은 삼성을 한국사회를 망치고 있는 암적인 존재로 바라본다. 그러나 보수진영의 삼성 옹호자들은 삼성이 없는 한국경제는 존재할 수 없다며 삼성의 역할을 찬미한다. 장님 코끼리 만지는 식까지는 아니어도, 각자가 서있는 위치에 따라 삼성은 다르게 보인다. 언론계에서도 크게 다르지는 않다. 삼성과 동반자적 관계를 맺어온 보수성향 매체들은 삼성의 역할을 부각시키며 어지간한 비리는 눈감아주곤 했다. 반.. 더보기
진중권의 ‘변희재는 듣보잡’ 유죄선고를 보고 ‘듣보잡’을 둘러싼 진중권과 변희재의 법정 공방은 일단 변희재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법원은 변희재를 모욕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진보논객 진중권에게 벌금 300만원의 유죄를 선고했다. 진중권은 진보신당 인터넷 게시판에 변희재를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놈'이라는 뜻의 속어)이라고 지칭하는 글을 올려 모욕한 혐의, 그리고 “변듣보는 매체를 창간했다가 망하기를 반복하는 일의 전문가”, “변듣보는 행동대장에 불과하고 그 윗놈들을 잡아야 한다”는 허위사실을 적시한 표현으로 변희재를 비방한 혐의를 받았다. 오늘 재판부가 밝힌 유죄 판결 이유는 이런 것들이다. - "진씨가 단순히 변 대표의 근황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그를 만화 영화에 나오는 악동 `가가멜'에 빗대어 조롱하거나 함량 미달로 묘사하는 등 모욕적.. 더보기
시사평론가가 블로그에 뛰어든 이유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쓰기 시작한 지 일주일 가량 지났다. 인터넷 언론들에 고정적으로 칼럼을 쓴 것은 꽤 오래되었지만, 블로그는 처음이다. 블로그를 어디에다가 어떻게 설치하는 것인지를 몰라 헤매기도 했고, 중간에 블로그를 옮기는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그래도 새로 써서 올린 글 몇 개가 관심을 끌어 하루 방문객이 제법 되기도 했다. 일단 출발은 순항인 듯하다. 그런데 나는 왜 블로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을까. 그것은 기존 언론들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행위이다. "너는 누구 편이냐"는 질문 이번 대선을 거치면서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우리 언론에 만연해있는 편가르기 행태였다. 예상했던대로 '조중동'으로 표현되는 보수신문은 이명박 후보의 편에 확실하게 섰다. BBK와 관련된 여러 의혹이 제기되었을 때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