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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

박원순의 SOS, 안철수 지원이 승부가른다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야권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지원을 사실상 요청했다. 박 후보는 21일 KBS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 원장이) 이미 저에 대한 확실한 지지 의사를 표시했지만, (지원 요청을) 고민해보겠다”면서 “지금 한 번 나와 주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상의 지원 요청이다. 박 후보는 22일에도 “안 원장과 나는 일심동체이며 내가 10·26 보선에서 실패할 경우 안철수 교수에게도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그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원장과 자신이 정치적 공동운명체임을 강조하며 그의 선거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이다. 박원순 후보 선거대책위 핵심 관계자도 21일 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경로로 선거지원을 요청했다”며 “안 원장께서 고.. 더보기
서울시장 선거 초박빙 판세, 박원순에게 유리 이제 10.26 재보선 여론조사 결과 공표가 금지되는 기간이 되었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둔 유권자들은 현재의 초박빙 판세까지만 접한채 26일 투표장으로 향하게 되었다. 최근의 여론조사들은 한나라당의 나경원 후보와 범야권의 박원순 후보 사이의 대결이 초박빙 승부로 전개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는 치열한 접전을 치르고 있는 중이다. 그러면 이같은 초박빙 판세는 투표결과까지 그대로 이어질 것인가. 필자는 현시점에서의 초박빙 판세는 기본적으로 박원순 후보에게 유리한 판세라고 판단한다. 나 후보는 남은 기간동안 지지율 상승을 이끌 추가적인 카드가 없는 반면, 박 후보는 아직 남아있는 카드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던 계기로는 박근혜.. 더보기
역전당하는 박원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10.26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줄곧 선두자리를 지키던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처음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이 지난10~11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는 47.6%를 얻어 44.5%를 얻은 박 후보를 3.1%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특히 나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48.8%를 얻어 45.3%를 얻은 박 후보를 3.5%p 앞섰다. 이미 지난 8일 한겨레신문과 KOS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서 나 후보는 42.8%로 박 후보의 48.8%와 6%p 차이를 보이며 격차를 좁혔고,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나 후보가47.6%를 얻어 48.6%를 얻은 박 후보를 1%p까지 따라잡은 바 있다. 따라서 이같.. 더보기
박원순의 불안한 선두, 안철수가 필요하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원순 후보의 선두 지키기가 불안해 보인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박 후보를 추격하며 격차를 좁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물론 조사마다 차이는 있지만,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8일 가상대결 여론조사를 한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는 48.8%, 나 후보는 42.8%의 지지율을 얻어 격차가 크게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고,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에서는 박 후보가 48.6%, 나 후보가 47.6%로 나타나 오차범위 내의 혼전양상을 보여주었다. 안철수 원장이 양보를 하고 불출마선언을 한 이후 이제까지 박 후보가 비교적 큰 격차로 부동의 1위를 달려왔음을 감안하면 박 후보로.. 더보기
손학규 대표, 트로이의 목마가 되려하는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야권 통합경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60년 전통의 제1야당이 후보를 내지 못한 것은 엄연한 사실"이라며 "민주당 대표가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국민과 당원에 대한 도리"라고 사퇴의 이유를 설명했다.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제1야당 민주당의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가 되지 못한데 대한 자괴심, 민주당이 받았을 자존심의 상처, 그리고 당원들에 대한 책임을 의식하면 당 대표로서 그런 말을 꺼낼 수는 있는 일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선거를 코 앞에 둔 지금의 상황에서 대표직을 던지겠다고 나선 손 대표의 행동은 한마디로 돌출행동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우선 손 대표의 사퇴는 통합 경선에 대한 사실상의 불복 태도로 비쳐지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