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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

박근혜 대통령의 영화 '국제시장' 감상법 영화 . 덕수(황정민)가 돈 벌러 베트남에 가겠다고 하면서 아내(김윤진)와 부부싸움을 한다. 마침 그때 애국가가 울리고 둘은 머뭇거리다가 태극기를 향해 서서 가슴에 손을 얹는다. 어디서든 정해진 시간에 국기하강식이 있으면 부동 자세로 국기를 향한 경례를 하고 있어야 했던 그 시절의 풍경이다. 아무리 국가주의가 판치던 시절이라고 해도 설마 부부싸움을 멈추고 태극기 바라보면 경례를 하고 있었겠나만, 영화에는 그런 장면이 들어갔다. 그냥 웃으라고 집어넣은 장면이라는 해석도 있고, 당시의 국가주의 문화를 풍자한 장면이라는 해석도 있다. 그 장면이 들어간 이유를 어떻게 해석하든, 그것은 관객들의 자유이다. 그런데 아무리 해석은 관객들의 자유라 해도 대통령의 심각한 해석은 우리를 무척 불편하게 만든다. 박근혜 대통.. 더보기
트위터 통해 이루어진 최문순 의원 인터뷰 요즘은 아프리카 TV에서 개인방송을 하면서 섭외하는 일도 제법 된다. 전에는 내가 방송활동을 하면서 언제나 출연섭외를 받는 입장이었는데 개인방송을 하다보니 혼자서 북치고 장구치고 1인 다역을 해야 한다. 그래서 인터뷰를 하려는 인사에 대해 내가 직접 섭외에 나서게 된다. 그런데 정치인의 경우 이 과정이 대체로 복잡하다. 보좌진을 통해 의사를 타진하고 시간조정을 하고.... 정치인 가운데는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해서 그 과정이 복잡한 경우들이 종종 있다. 그래서 인터뷰 섭외에 드는 시간이 제법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내가 최근 들어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이 트위터를 통한 섭외이다. 트위터를 하고 있는 정치인에게 인터뷰 요청를 하려 할 경우 복잡한 절차 거칠 것 없이 곧 바로 트위터상에서 섭외를 하는 것이.. 더보기
충북에 가서 정보화전략 발표를 했습니다 지난 18일 충북 청주에 있는 충북개발연구원에서 주제발표를 했습니다. 주제는 였습니다. 충북개발연구원이 충북의 미래비전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그에 반영하기 위해 정보화 분야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한 것입니다. 이 자리에는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 패널 이외에 충북도청과 충북 각 기초자치단체의 정보화 관련 담당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저는 이날 발표에서 지자체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정보화 마인드가 부재할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며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제가 블로그에 글을 올려 여론을 움직였던 경기도의 ‘서울버스 앱’ 차단 파문을 소개했습니다. 주제발표중인 필자 그리고 이제 블로그, 트위터, 스마트폰, 인터넷 개인방송 등을 통해 소셜 미디어가 급성장하고 있는 ‘풀뿌리 소.. 더보기
한나라당의 재보선 패배가 의미하는 것 10.28 재보선은 민주당의 승리, 한나라당의 패배로 끝났다. 외형적으로는 3대 2라는 한 석 차이에 불과하지만, 내용적으로 보면 한나라당의 일방적 패배이다. 한나라당은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두 곳에서 모두 패했다. 최근까지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던 박희태 후보가 정치신인 민주당 송인배 후보에게 쩔쩔매다가 간신히 이긴 것도, 승리라고 하기에는 겸연쩍은 결과이다. 그나마 한나라당이 안정적 승리를 거둔 강릉의 지역적 특성까지 감안하면, 이번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은 매서운 심판을 받은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선거전이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의 일반적 예상과는 다른 결과이다. 재보선에서는 전통적으로 여당이 불리하다는 통념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에서는 한나라당의 일방적 승리가 예상되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지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