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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안철수 이름을 팔아먹는 사람들 대통령선거 때가 되면 유력 주자들에게 줄을 대려는 사람들은 늘상 있어왔다. 그 가운데는 정치인도 있을 것이고, 정치지망생도 있을 것이며, 기업인.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망라되어 있을 것이다. 총선과 대선이 연이어 치러지는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유망한 대선주자들과 관계를 맺거나 보험을 들어두려는 사람들이 이번에도 많을 것이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그냥 넘기기는 어려운 코미디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름하여 나철수. '나의 꿈, 철수의 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의 줄인 말이라고 한다. 여기서 철수가 ‘안철수’를 가리키고 있음을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안철수 원장의 팬클럽을 자처하는 나철수는 지난 9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나철수의 정해훈 대표는 "지.. 더보기
김제동 하차, 6.2선거에 어떤 영향주려나 "정책보다는 감성적인 이슈에 민감한 최근 선거 경향에 비춰볼 때 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두 방송인(김제동. 손석희)의 하차는 선거구도를 불리하게 고착화시켰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가 지난해 10.28 재보선을 평가한 보고서에 나왔던 내용이다. 당시 한나라당은 텃밭인 경남 양산과 강릉 2곳에서는 승리했지만, 승부처인 수도권 2곳과 충북 1곳 등 3곳에서는 야당에게 패배하였다. 특히 최대 승부처였던 수원 장안에서는 선거전 내내 앞서던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가 민주당 이찬열 후보에게 역전패 당하는 결과가 나왔다. 한나라당은 경기도 안상 상록을에서도 민주당에게 패배하였다. 한나라당은 이같은 수도권 패배에 당혹했고, 여의도연구소는 최대 격전지였던 수원 장안의 '실패 연구'를 위해 선거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를 기반으.. 더보기
엄기영 사퇴, 손석희 김미화는 지켜내야 MBC 엄기영 사장이 결국 사퇴했다. 김우룡 이사장을 비롯한 방송문화진흥회의 여당측 이사들이 자신들의 뜻대로 임원인사를 밀어붙이자 이에 대한 볼복의 표시로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이사장이 심으려하고 엄 사장이 거부한 인물들이 MBC의 보도본부장, 제작본부장 같은 핵심 요직을 차지할 때의 상황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었다. MBC의 프로그램들은 급격히 보수편향으로 가게 될 것이고, MBC는 KBS의 뒤를 이어 친정부적 방송으로 변질되게 될 것이다. 이를 알고 있는 엄 사장은 사장의 인사권조차 제약하며 자신을 식물사장으로 만드려는 방문진 이사회를 향한 무언의 항의 표시로 결국 사퇴를 선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사퇴의사를 밝힌 엄기영 사장 ⓒ 권우성 그런 점에서 엄 사장의 사퇴는 방문진 여당측 이사들에.. 더보기
유시민과 한명숙, 서울시장 동시출마는 최악 어제 MBC 라디오 에서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한 인터뷰가 있었다. 인터뷰의 주요 관심사는 유 전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인가, 아니면 대선 후보로 나설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이에 대해 유 전 장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무슨 생일 날 잘 먹자고 무슨 며칠을 굶냐, 우선 지방선거가 중요한데 모든 인적 자원을 거기다 투입해야 된다, 이런 주장도 있죠. 그런데 아직은 뭐 저도 여러 가지 개인적인 고민도 있고 그래서 지금 당장 결정해야 될 일은 아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인터뷰의 전체 분위기를 보아서는 서울시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 가운데 하나에 대한 출마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다만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직 시간이.. 더보기
손석희 “서울시장 출마설은 오보” 오늘 아침 손석희 교수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사이에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위치가 뒤바뀌는 진풍경이 있었다. MBC 라디오 에 출연한 홍 의원이 자신을 인터뷰하던 손 교수를 향해 역으로 인터뷰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초 손 교수는 홍 의원을 상대로 정운찬 총리의 최근 행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인터뷰를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홍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느닷없이 손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손 교수가 그런 얘기는 오보라며 부인을 했지만, 홍 의원은 거듭해서 물었고 급기야 안나간다는 것을 국민들 앞에 맹세할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던졌다. 결국 손 교수는 맹세한다는 답까지 하며 서울시장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손 교수의 답에 대해 홍 의원이 “그럼 우리 참 큰 부담 덜었네요”라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