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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의 시선집중

안철수 이름을 팔아먹는 사람들 대통령선거 때가 되면 유력 주자들에게 줄을 대려는 사람들은 늘상 있어왔다. 그 가운데는 정치인도 있을 것이고, 정치지망생도 있을 것이며, 기업인.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망라되어 있을 것이다. 총선과 대선이 연이어 치러지는 올해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유망한 대선주자들과 관계를 맺거나 보험을 들어두려는 사람들이 이번에도 많을 것이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최근 그냥 넘기기는 어려운 코미디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름하여 나철수. '나의 꿈, 철수의 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의 줄인 말이라고 한다. 여기서 철수가 ‘안철수’를 가리키고 있음을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안철수 원장의 팬클럽을 자처하는 나철수는 지난 9일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나철수의 정해훈 대표는 "지.. 더보기
유시민과 한명숙, 서울시장 동시출마는 최악 어제 MBC 라디오 에서 유시민 전 장관에 대한 인터뷰가 있었다. 인터뷰의 주요 관심사는 유 전 장관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인가, 아니면 대선 후보로 나설 것인가 하는 문제였다. 이에 대해 유 전 장관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고민을 계속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무슨 생일 날 잘 먹자고 무슨 며칠을 굶냐, 우선 지방선거가 중요한데 모든 인적 자원을 거기다 투입해야 된다, 이런 주장도 있죠. 그런데 아직은 뭐 저도 여러 가지 개인적인 고민도 있고 그래서 지금 당장 결정해야 될 일은 아니지 않을까, 그렇게 봅니다.” 인터뷰의 전체 분위기를 보아서는 서울시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 가운데 하나에 대한 출마는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했다. 다만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직 시간이.. 더보기
손석희 “서울시장 출마설은 오보” 오늘 아침 손석희 교수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사이에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위치가 뒤바뀌는 진풍경이 있었다. MBC 라디오 에 출연한 홍 의원이 자신을 인터뷰하던 손 교수를 향해 역으로 인터뷰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초 손 교수는 홍 의원을 상대로 정운찬 총리의 최근 행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인터뷰를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홍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느닷없이 손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손 교수가 그런 얘기는 오보라며 부인을 했지만, 홍 의원은 거듭해서 물었고 급기야 안나간다는 것을 국민들 앞에 맹세할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던졌다. 결국 손 교수는 맹세한다는 답까지 하며 서울시장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손 교수의 답에 대해 홍 의원이 “그럼 우리 참 큰 부담 덜었네요”라며.. 더보기
정연주, “KBS 사장으로 돌아가는 것이 원칙” 정연주 전 KBS 사장은 자신의 복직문제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을까. 정 전 사장은 자신의 원상회복, 즉 KBS 사장직으로 복직이 되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MBC 라디오 과의 13일 인터뷰에서이다. 법원의 해임처분 취소 판결이 있은 이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 전 사장의 복직은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다.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나려면 시간이 걸리고, 이미 남은 임기는 열흘가량 밖에 안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로 받아들여졌다. 정 전 사장의 복직을 요구하는 사설 경우도 남은 임기동안의 상징적인 복직을 말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정 전 사장은 이러한 견해들과는 달리, 자신의 ‘원상회복’을 요구했다. 구체적으로 ‘잃어버린 15개월동안’ 자신이 다시 사장으로 재임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입장을 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