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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블로거

미디어 역할 포기한 다음뷰, ‘팽’당한 시사블로거들 제가 블로그를 시작했던 2007년 12월. 그때 블로그스피어를 처음 접하면서 가졌던 흥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고 (다음뷰의 전신인) ‘블로거뉴스’에 발행하여 베스트에 오르면 하루에 수십만의 트래픽이 생겨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은 글 하나에 하루 60만이 넘는 트래픽이 생겨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 반이 넘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제 발행한 저의 글 “안현태 국립묘지 안장, 전두환-노태우 위한 디딤돌인가”의 조회수를 살펴보았습니다. 순수하게 다음뷰를 통한 조회수는 ‘231’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베스트로도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운영하던 오마이뉴스 블로그를 중단하고 티스토리 블로그로 단일화하면서 고정 독자들의 혼선이 있.. 더보기
아이폰으로 찍은 삼길포의 아침 지난 주말 서산에 다녀왔습니다. 서산시청이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아 주최한 파워블로거 초청 팸투어에 참여하여 1박 2일 동안 서산의 여러 곳을 구경하고 왔습니다. 첫 날에는 아라메길 1구간 답사를 했고 거기서 마애삼존불상, 보원사지, 개심사 등을 구경했습니다. 그리고 해미읍성, 간월암을 돌아본 뒤 삼길포에서 1박을 했습니다. 이어 둘째 날에는 팔봉산 감자축제에 가서 감자캐기도 하고, 안견기념관과 동부시장을 견학했습니다. 근래 들어 지방자치단체들이 블로그를 통한 홍보에 눈을 뜨면서 블로거들을 초청한 팸투어가 여러 곳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야 시사블로거라서 자주 다니지는 않지만, 초청을 받고 몇번 참여한 적은 있습니다. 그런데 가보면 저 빼놓고는 대부분이 여행, 사진, 맛 블로거들입니다. 그래서 다들.. 더보기
시사블로거 몽구는 왜 눈물을 흘렸나 블로그 세계에서는 잘 알려진 시사블로거 미디어몽구님이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습니다. 어제(15일) ‘2009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가 열렸습니다. 한국블로그산업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이 행사에 저도 ‘대한민국 대표 블로그 100’으로 선정되어 참석했습니다만, 이 자리에서 몽구님이 시사/비즈니스 부문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몽구님 하면 주로 현장 동영상취재를 주로 하는 전업적인 시사블로거입니다. 저보다는 훨씬 일찍, 5년전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방송같은데서 블로거들 인터뷰할 때 종종 등장할 정도로 유명세를 탄 파워블로거이죠. 그런데 어제 단상에서 상을 받고 수상소감을 말하던 몽구님, 마지막에 “시사블로그 너무 힘들어요!”라고 외치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습.. 더보기
시사블로그, 다음뷰에서도 찬밥되나 며칠전 유명 블로거들과 자리를 함께 할 기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는 특히 시사블로거들이 여럿 있었는데, 얘기를 나누다보니 다음뷰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다. 한때 ‘블로거뉴스’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와 관심을 모았던 다음이 이제 시사블로그를 밀어내고 있다는 의심들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 다음뷰의 최근 개편 결과를 보면 ‘다음뷰 홈’에서 시사분야가 제일 구석으로 밀려나고, 그 결과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되었다. 시사블로거들은 다음뷰를 통한 트래픽이 과거에 비하면 형편없이 추락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는 ‘트래픽 폭탄’같은 것은 옛날 얘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정치적 분위기에 따라 시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영향도 있겠지만, 다음의 정책이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