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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블로그

미디어 역할 포기한 다음뷰, ‘팽’당한 시사블로거들 제가 블로그를 시작했던 2007년 12월. 그때 블로그스피어를 처음 접하면서 가졌던 흥분을 지금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블로그에 새 글을 올리고 (다음뷰의 전신인) ‘블로거뉴스’에 발행하여 베스트에 오르면 하루에 수십만의 트래픽이 생겨나는 것은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은 글 하나에 하루 60만이 넘는 트래픽이 생겨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 반이 넘은 시간이 지났습니다. 어제 발행한 저의 글 “안현태 국립묘지 안장, 전두환-노태우 위한 디딤돌인가”의 조회수를 살펴보았습니다. 순수하게 다음뷰를 통한 조회수는 ‘231’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베스트로도 선정되지 않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운영하던 오마이뉴스 블로그를 중단하고 티스토리 블로그로 단일화하면서 고정 독자들의 혼선이 있.. 더보기
시사블로그, 다음뷰에서도 찬밥되나 며칠전 유명 블로거들과 자리를 함께 할 기회가 있었다. 그 자리에는 특히 시사블로거들이 여럿 있었는데, 얘기를 나누다보니 다음뷰에 대한 불만으로 이어졌다. 한때 ‘블로거뉴스’를 통해 선풍적인 인기와 관심을 모았던 다음이 이제 시사블로그를 밀어내고 있다는 의심들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 다음뷰의 최근 개편 결과를 보면 ‘다음뷰 홈’에서 시사분야가 제일 구석으로 밀려나고, 그 결과 이용자들의 접근성이 크게 떨어진 상황이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되었다. 시사블로거들은 다음뷰를 통한 트래픽이 과거에 비하면 형편없이 추락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제는 ‘트래픽 폭탄’같은 것은 옛날 얘기가 되었다는 것이다. 정치적 분위기에 따라 시사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영향도 있겠지만, 다음의 정책이 보다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 더보기
나의 블로그 탐구생활, 숫자에 대한 집착 편 남자는 매일같이 숫자에 매달려요. 그게 다 블로그 때문이예요. 이른 아침 제일 먼저 블로그에 접속하고 나면 우선 밤 사이 방문자 수를 살펴보게 되요. 내가 자는 사이에도 얼마나 방문자가 있었나를 보는거예요. 자는 동안에도 이미 천명은 넘어섰으면 하루가 기분좋게 시작되는 느낌이예요. 일단 하루 출발이 든든하거든요. 하지만, 이런 맙소사! 방문자 수가 얼마 되지 않으면 아침부터 긴장하게 되요. 이래가지고 파워블로거 소리 들을 수 있겠나. 가일층 분발할 것을 다짐하며 오늘 포스팅할 거리들을 부지런히 찾게 되요. 뉴스검색도 하고 검색어 순위도 살펴보다가, 이거다 하는 아이템이 눈에 띄어요. 아이템 찾기에 성공하면 절반은 쓴거나 다름없어요. 부지런히 글을 써서 블로그에 올려요. 일단 새 글을 올린 다음부터는 방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