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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완구 후보자의 언론압박 발언, 권언유착의 단면 이완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그의 언론압박 발언 논란이 최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자들과의 점심 자리에서 했다는 이 후보자의 발언 내용은 심각한 수준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처음만 하더라도 밥먹는 자리에서 흥분한 상태로 지나가는 얘기를 했던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새정치연합 측에 의해 추가로 공개된 녹취파일 내용을 접하면 그렇게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이미 알려졌던 방송 패널 교체 압박. 이 후보자의 발언은 이랬다. “‘야 우선 저 패널부터 막아 임마, 빨리 시간없어’ 그랬더니, 지금 메모 즉시 넣었다고...그래 가지고 빼고 이러더라고. 내가 보니까 빼더라고...” 이 후보자는 자신이 방송사 간부에게 요구해 패널을 막은 일을 알렸다. 자신의 전화 한 통으로 출연자를 좌.. 더보기
한나라당, 디도스 특검 피하고 검증위 변죽울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한나라당의 ‘디도스 검찰수사 국민검증위원회’ 가 지난 5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검증위는 이 사건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국민과 함께 검증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비대위가 검증위를 만들겠다는 발표를 한 직후부터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어 왔다. 디도스 공격의 당사자인 한나라당이 자체적으로 하는 조사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 수사권도 없는 검증위가 검.경 수사에서 파헤치지 못한 내용을 밝혀내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는가라는 의문이 그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검증위의 여러 시도들은 계속 무산되고 있다. 검증위는 17일에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시연을 계획했으나 무산되었다. 선관위.. 더보기
박근혜 쇄신에 찬물끼얹은 비대위원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위원회가 시작부터 논란의 한복판에 서게 되었다. 첫 회의에서 최구식 의원에 대한 자진탈당 권유, 회기중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등의 쇄신안을 내놓으며 기염을 토했던 비대위는 며칠가지 못해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발단은 이상돈 위원을 비롯한 일부 비대위원들의 개인적 견해 표명. 이 위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오 의원의 총선 불출마, 이상득 의원의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또 이 위원은 “이상한 발언으로 당을 온 국민의 웃음거리로 만들고 권위를 실추시킨 전직 지도부도 책임져야 하고, 구시대적 발상으로 영남 지역에 안주해 ‘박비어천가’만 부르거나, 존재감 없는 의원들도 박 위원장을 진정 돕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용퇴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2004년 최병렬 .. 더보기
박근혜 비상대책위, 쇄신 선도에는 부적격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선한 비상대책위원 명단이 확정되었다. ‘재창당을 넘어서는 쇄신’을 다짐했던 박 위원장이 공을 들였던 비대위 구성이었기에 어떤 인물들이 기용될지 당 안팎의 관심을 모아왔다. 확정된 내용에 따르면 11명의 비대위원 가운데 6명이 외부인사이다, 여기에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상돈 중앙대 법학과 교수, 이양희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벤처기업 '비트컴퓨터'의 조현정 대표, 벤처기업인 '클라세스튜디오'의 이준석 대표 등이 포함되었다. 또 당내 인사로는 초선 의원인 김세연, 주광덕 의원이 포함되었고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여기서 관심을 끄는 몇 사람을 언급해보기로 하자. 먼저 조.중.동은 26..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