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말의 책임 썸네일형 리스트형 MB, '일말의 책임'이라니요? 이명박 대통령이 새 정부 내각의 인사 파동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새 정부 출발이 다소 매끄럽지 못했던 데는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했다. 언론들은 이 말을 놓고 이명박 대통령이 인사파동의 책임을 인정했다고 의미부여를 했다. 국민 가슴에 대못질하고 '일말의 책임'이라니? 그런데 말이 이상하다. '일말의 책임'이라. 그냥 "우리에게 책임이 있다"가 아니라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고 했다. 뉴앙스가 많이 다르다. 그래서 국어사전을 찾아보았다. '일말'(一抹)의 정의는 이렇게 되어있었다. "한 번 스치는 정도라는 뜻으로,‘약간’을 이르는 말" 맙소사! '강부자 내각'을 덜컥 꺼내가지고 수많은 국민의 가슴에 대못질을 했는데, '한번 스치는 정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