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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만났습니다 어제(14일) 점심 때 임태희 대통령실장을 만났다. 그와의 인연은 지난해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임 실장이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을 때 태터앤미디어(TNM)가 블로거들과 함께 초청간담회를 가졌는데 나도 그 자리에 참석한 일이 있었다. 그때 무려 4시간여에 걸쳐 간담회를 가지며 당시 현안들에 대해 여러 이야기들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당시 임 의장은 우리들이 묻는 여러 현안들에 대해 한나라당 주류 정치인들과는 상당히 다른 얘기들을 많이 꺼냈다. 방송사 인사, 남북관계, 인터넷 게시물 규제 등 여러 문제에 대해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전향적인 생각들을 내비쳤다. 그래서였는지,당시 나의 블로그 후기를 뒤져보니 그를 가리켜 ‘합리적 보수주의자’ ‘합리적 시장주의자’라고 표현하고 있.. 더보기
지하철 권하는 MB, 지하철 안타본 장관은 누구 "지하철을 타면 된다.“ 수도권에 폭설이 내린 오늘(4일) 아침 국무회의장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폭설 해법’이다. 오늘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는 폭설로 인해 여러 장관들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하는 지각사태가 빚어졌다. 국무회의 시작시간이 오전 8시에서 8시20분으로 늦춰졌지만,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 임태희 노동부 장관,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등이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것이다. 이들을 기다리던 이 대통령은 "불가항력이라고 이해를 해야 한다"면서 지하철 타기를 권하는 이야기를 꺼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차가 오르막길을 못 올라간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지하철을 타면 된다"면서 "평소에도 지하철을 타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 더보기
임태희 간담회, 합리적 보수주의자의 발견 어제 태터앤미디어가 주최한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블로거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유명한 블로거들이 많이 자리했다. 내 경우 시사평론을 하고 있지만, 임 의장과 직접 마주앉아 얘기를 나누는 자리는 처음이었다. 간담회는 4시간 가까이나 계속되었다. 오랜 시간의 대화 속에서 발견한 임태희 의장의 모습은 합리적 보수주의자, 혹은 합리적 시장주의자라고 표현하고 싶다. 일단은 틀에 박힌 한나라당식 답변을 하지 않아 반가왔다.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기록이 남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당의 분위기와 다른 발언들을 하는 것은 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그러나 그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대목에서는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언론사 인사 꼭 저렇게 해야 하나. 그렇게 생각하면서 봐왔다” “인터넷 포털에서의 일방.. 더보기
한나라당과 거대여당 징크스 요즘 한나라당을 보면 열린우리당이 떠오른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152석을 얻어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과반을 간신히 넘는 숫자이기는 했지만, 민주노동당 등과 정책연대를 하면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된 셈이었다. 원내 과반 열린우리당도 무기력했었다 그래서 17대 국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쌍끌이 개혁추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컸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열린우리당은 원내 과반수 여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4대 개혁입법'은 한나라당의 반대 속에서 결국 무산되었고, 특히 국가보안법 개정과 폐지 사이에서의 내부논쟁만 벌이다가 손도 대지 못한채 정권을 끝내고 말았다. 당·정·청의 엇박자는 내내 계속되.. 더보기
종부세 개편 제동, 홍준표는 청와대도 못말려 어제(24일) 한나라당과 청와대가 발칵 뒤집혔다. 홍준표 원내대표의 발언 때문이었다. 그는 기자들에게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을 현행대로 6억원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정부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즉각 '당정, 종부세 과세기준 6억 유지 적극 검토'라는 기사가 되어 크게 보도되었다. 파장이 일었다. 홍준표의 '6억원 유지' 발언 파장 청와대와 한나라당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과세기준 6억 유지 검토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정부의 종부세 개편안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같은 보도를 일축했다.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 역시 `과세기준 6억원 유지' 주장에 대해 "당이 과세기준의 하향조정은 검토한 적이 없고 정부의 입법예고안을 존중한다"고 밝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