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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시위

반값 등록금 요구, ‘제2의 촛불’로 가나 지난 10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반값 등록금 집회에는 2008년 촛불집회 이후 가장 많은 시민과 학생들이 모였다. 당초 경찰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수만의 인파가 모여 밤늦게까지 집회와 행진을 벌였다. 시민들의 동조도 곳곳에서 많이 발견되었다. 더욱이 대학가가 곧 시험기간에 들어가는 점을 감안하면 많은 대학생들의 참여는 눈에 띄는 것이었다. 이 날의 광경을 보면 현재의 반값 등록금 요구가 언제든 ‘제2의 촛불’로 번질지 모른다는 예상을 갖게 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제2의 촛불이란 2008년 촛불시위 때와 같이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정부에 항의하는 상황을 가리킨다. 그 근거는 무엇인가. 반값 등록금 문제를 둘러싼 현재의 상황은 몇가지 점에서 2008년과 유사하다. 첫째, 사안의 성격이다. 20.. 더보기
촛불시위 2년, 내가 쓰는 ‘촛불 반성문’ 이명박 대통령이 2년전 촛불시위에 참여했던 사람들을 향해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습니다. 촛불시위 2년이 지났고.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반성이 없으면 그 사회의 발전도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반성이 없으면 발전이 없습니다. 동서고금을 막론한 진리입니다. 그래서 저도 반성할 것이 없는지 어제 하루 곰곰이 돌아보았습니다. 저야 촛불시위에 앞장서는 위치에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2년전 촛불시위에 공감하며 성원했던 한 사람이었던지라 반성할 것이 있다면 반성하려 마음먹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생각해도 ‘많은 억측들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어 반성할 일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당시 ‘괴.. 더보기
‘촛불’의 반성 요구하는 이 대통령을 보며 이명박 대통령은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았나 보다. 이 대통령은 오늘(11일),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촛불시위에 대해 "이런 큰 파동은 우리 역사에 기록으로 남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지적한 뒤 "외교통상부, 지식경제부 등 관련부처가 이와 관련한 공식보고서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고 한다. 2년전 촛불시위에 대한 반감도 이 대통령은 드러냈다. "촛불시위 2년이 지났는데 많은 억측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음에도 당시 참여했던 지식인과 의학계 인사 어느 누구도 반성하는 사람이 없다. 반성이 없으면 사회발전도 없다"라고 비판하고, "촛불시위는 법적 문제보다 사회적 책임의 문제다.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자료를 만들도록 애써달라"라고 주문했다는 것이다.. 더보기
나더러 ‘이여영 실력검증’하라는 변희재에게 변희재씨가 자신이 발행하는 에 나에 대한 비판을 글을 올렸다. 글의 제목은 ‘유창선은 이여영의 실력 검증할 자신있나’였다. 며칠전 내가 이 곳 블로그에 올린 ‘이병순 사장, 부적격 진행자 또 조사한다’에 대한 반박이다. 나는 그 글을 통해 KBS 시청자위원회 회의에서 KBS 인터넷 프로그램 '이여영의 아지트' 진행을 맡은 이여영씨에 대한 이문원 위원의 문제제기가 있자, 이병순 사장이 "만약 KBS에 적합지 못한 인물이 발탁됐다면, 이를 엄격히 조사해서 엄정한 조치를 취할 것"을 보도국장에게 지시한데 대한 비판을 했다. 이는 촛불시위에 동조하다가 에서 해직된 사람을 어떻게 KBS에서 쓰게 되었는지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말로 들린다며, '먹고, 마시고, 즐기는' 프로그램에도 정치적 잣대를 들이대는 KBS의 모.. 더보기
이병순 사장, '부적격 진행자' 또 조사한다 변희재 대표가 발행하는 보수성향 미디어비평지인 라는 매체가 있다. 그런데 이번 호를 보니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내용이 소개되어 있었다.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이여영씨에 관한 내용이었다. 이여영씨는 에서 계약직 기자로 일하다가 촛불정국 당시 의 보도 태도를 비판한 것이 문제가 되어 해고된 전직 기자이다. 현재는 자신의 블로그에 주로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글을 올리며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나도 그녀의 블로그에 방문한 적이 여러 차례 있기에, 어떤 취향의 전직 기자인지 조금은 알고 있다. 그런 이여영씨가 느닷없이 KBS 시청자 위원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여영씨는 이달 초부터 KBS 보도국 인터넷 뉴스팀의 인터넷 전용 프로그램 '이여영의 아지트' 진행을 맡았다. 그런데 그녀를 기용한 것이 논란거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