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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장

투표장에 어르신들만 줄서있다고 합니다! 오늘 6.2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 트위터에 투표상황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투표장소에 갔더니 자기만 빼고는 대부분 나이든 어르신들이더라는 소식이 이어지네요. 아침 이른 시간인데도 어르신들이 벌써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원래 아침 이른 시간대에는 주로 노년층 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많이 가곤 합니다만, 오늘 아침 상황은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듯합니다. 오늘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아마도 노인 유권자들이 천안함 사태의 영향으로 대거 투표장으로 향할지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 옆에서 운동하던 노인 한분이 “빨갱이들 혼내기 위해 투표해야 한다”고 하던 장면이 떠오릅니다. 그런데 연령대별로 투표율이 크게 차이가 날 경우 어떤.. 더보기
심상정의 결단, 우리 마음의 빚을 갚자 나는 경기도지사 선거의 투표권을 갖고 있는 유권자이다. 그런데 그동안 거리를 지나면서 선거벽보를 볼 때마다 착잡한 생각을 지울 수 없곤 했다. 나의 눈길이 유시민과 심상정 두 사람 사이를 오고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야권이 연대해야 한다고 줄곧 생각해왔던 사람이다. 야권이 하나로 힘을 합쳐야 선거를 승리를 거두어 이명박 정부의 민주주의 역주행을 심판할 수 있다고 믿어왔다. 그래서 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사이의 후보단일화를 반겼고, 이제까지 이런저런 이유로 유시민을 탐탁치않게 생각해왔던 사람들도 이번에는 대의를 위해 그를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길거리에 붙어있는 심상정 후보의 사진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을 떨쳐버릴 수 없곤했다. 심상정.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