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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근혜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 그 정치적 비밀 취임 1년을 맞은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여러 언론기관들이 박 대통령 취임 1년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중앙일보 62.7%, 한국일보 61.6%, SBS 63.6%, KBS 63.1%의 응답자가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하거나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 내내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계속되었음을 생각하면 이같이 높은 지지율의 배경에 관심이 간다. 여러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우선 박 대통령 고정적 지지층의 견고함을 들 수 있겠다. ‘묻지마지지’라는 말이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충성도가 높은 박 대통령 지지층은 어떤 일이 발생해도 이탈하지 않는 모습을 2012년 대선정국 때부터 이미 보여온 바 있다. 연령적으로는 50대 이.. 더보기
음향대포의 위험성, 직접 들은 기자들의 증언 경찰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위대 해산용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일명 음향대포(지향성 음향장비)의 시연회가 어제(1일) 열렸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앞마당에서 열린 이 시연회는 도입을 추진중인 경찰청이 음향대포의 안전성을 보이겠다며 마련한 자리였다. 그래서 이 자리에는 각 언론사의 취재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음향대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실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향대포의 소음을 직접 들어보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어제 기자들이 직접 듣고 전한 기사들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직접 들은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음을 직접 들은 기자들은 하나같이 우려를 전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들이 전하고 있는 음향대포의 우려할만한 소음이다. 특히 마지막 시.. 더보기
블로그, 언론보다 빠른 대응 가능하다 얼마전 경기도의 ‘서울버스’ 앱 차단 문제와 관련하여 블로그나 트위터를 통한 신속한 문제제기, 그리고 정책변경의 사례를 소개한 바 있다. 이번에는 블로그를 통한 정책비평이 다른 언론들보다 앞서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를 소개하려 한다. 지난 20일 오전 6시 30분, 에 ‘외고 입시 `사교육 경험 유무' 중점 평가’라는 기사가 실렸다. “내년도 외국어고 입시에서부터 도입되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서 지원자들은 `학원수강 등 사교육 경험이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제출 서류에 구체적으로 적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기사는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발표된 외고 입시 개편안이 도리어 사교육을 유발할 것이란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 주요 전형요소인 학습계획서와 학교장 추천서에 `사교육 경험 유무'를 기재하도록 하.. 더보기
미디어비평 결방, KBS판 보도지침 있나 전두환 치하의 5공화국 시절에 '보도지침'이라는 것이 있었다. 당시 문화공보부가 신문사와 방송사에 은밀히 시달한 보도에 대한 지시사항들로, 1986년에 김주언 기자가 지를 통해 그 내용을 폭로하여 세상에 알려진 바가 있다. 당시 전두환 정권은 언론의 입을 막기 위해 보도지침을 통해 뉴스의 내용뿐만 아니라 형식까지 구체적으로 지시하였다. 이미 시중에 다 알려져있는 이야기조차도 언론들은 보도지침 때문에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로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보도지침이 등장한 모양이다. 국민의 방송을 내건 KBS에서 말이다. KBS 경영진은 이틀동안 진행된 KBS 노조·기자·PD들의 제작거부사태를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도록 했다. 무더기 중징계 사태에 대한 반발과 제작거부 상황은 주요 뉴.. 더보기
노건평 수사, 카더라식 보도 많아 연일 노건평씨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만큼 그의 비리여부는 언론의 최대 관심사가 되기에 충분하다. 그런데 아침마다 각 신문들이 쏟아내는 세종증권 인수과정에서의 비리, 그리고 노건평씨 관련 보도를 접하면 종잡을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대검 중수부' 명의의 미확인 보도들 많은 보도들이 수사를 맡고 있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의 이름을 빌려서 나온다. 오늘(28일)도 그렇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형인 노건평씨가 지난2006년 농협의 세종증권 인수에 개입해 10억원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확인,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라고 27일 밝혔다...... 검찰은 그동안 노건평씨의 주변 인물에 대한 계좌추적과 관련자 진술 등을 통해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