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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비대위

공천 물갈이, 쇼가 되어서는 안된다 4.11 총선을 앞둔 여야 정당의 공천 물갈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는 모두 쇄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데, 여기서 공천혁명은 쇄신의 핵심으로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한나라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대대적인 공천 물갈이를 예고하고 있다. 박근혜 위원장이 이끄는 한나라당 비대위는 이미 현역 의원 25% 교체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현역 의원들에 대한 객관적 평가를 통해 25%는 의무적으로 탈락시킨다는 것인데, 여기에다가 경선탈락자와 전략공천지역에서의 탈락자 등을 포함하면 물갈이 폭은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 위원장의 의지에 따라서는 물갈이 폭이 전체 의원의 3분의 2에 이를지 모른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공천 물갈이 행보는 일단.. 더보기
최구식 탈당, 꼬리 자르지말고 진상고백하라 지난해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하여 최구식 의원이 오늘(2일) 한나라당을 자진 탈당했다. 최 의원은 오늘 디도스 공격 사건에 자신의 비서가 연루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서한을 황영철 대변인에게 전했다고 한다. 이는 얼마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자진 탈당 권유를 최 의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최 의원의 탈당으로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그의 배후 의혹이 일단락지어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 최 의원은 탈당을 하면서도 "제가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 없다는 것은 조상과 천지신명 앞에 맹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직원을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도의적 책임“를 지고 탈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말을 액면.. 더보기
박근혜, 김근태의 죽음 앞에 예를 갖추어라 한국 민주화운동의 큰별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지난 30일 별세했다.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정치개혁에 앞장섰던 그의 죽음 앞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비통해하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특히 생전에 그의 건강이 고문 후유증으로 인해 안좋았던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의 너무도 이른 죽음을 더욱 안타까와 하고 있다. 김근태는 반독재 민주화투쟁에 청춘을 불살랐다. 그의 흔들리지 않았던 민주화투쟁은 1970년대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정권을 거치는 동안 그는 투옥과 고문을 두려워하지 않고 맞섰다. 돌아보면 그를 투사로 만들기 시작했던 것은 박정희 독재정권 아래에서의 암흑같은 상황이었다. 대학교 3학년 때인 1967년, 김근태는 대통령선거 부정에 항의하는 교내 시위에 참가했다가 군에 .. 더보기
박근혜 비상대책위, 쇄신 선도에는 부적격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선한 비상대책위원 명단이 확정되었다. ‘재창당을 넘어서는 쇄신’을 다짐했던 박 위원장이 공을 들였던 비대위 구성이었기에 어떤 인물들이 기용될지 당 안팎의 관심을 모아왔다. 확정된 내용에 따르면 11명의 비대위원 가운데 6명이 외부인사이다, 여기에는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상돈 중앙대 법학과 교수, 이양희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벤처기업 '비트컴퓨터'의 조현정 대표, 벤처기업인 '클라세스튜디오'의 이준석 대표 등이 포함되었다. 또 당내 인사로는 초선 의원인 김세연, 주광덕 의원이 포함되었고 황우여 원내대표,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당연직 비대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여기서 관심을 끄는 몇 사람을 언급해보기로 하자. 먼저 조.중.동은 26.. 더보기
박근혜는 한나라당을 구할 수 있을까 ‘박근혜당’은 과연 한나라당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한나라당이 조만간 박근혜당으로 변신하게 된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을 맞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번 주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운영하고 위원장에 박 전 대표를 추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다수의 생각이 비대위 구성으로 가는만큼 그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박근혜 전 대표에게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를 비롯해 당내 다수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제 박 전 대표의 전면 등장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에게 있어서 박근혜 체제의 출범은 현재의 위기에 대한 정면돌파책이다. 박 전 대표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인식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