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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뇌성마비 시청자의 축하전화 어제는 내가 아프리카 TV에서 방송을 시작한지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시청자들이 먼저 기억들 하시길래 그냥 지나가기도 그래서 조촐한 특집방송을 마련했다. 밤 12시에 책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했고, 시청자들의 소감도 전화로 많이 받았다. 많은 분들이 채팅창을 통해, 그리고 전화를 통해 방송 100일을 열렬히 축하해주었다. 그런데 축하 분위기 속에서 한 전화를 받는 순간 이상한 목소리가 들렸다. 제대로 알아듣기 어려운 소리로 말을 일부러 어눌하게 하는 것 같이 뭐라고 하는데, 순간 장난전화로 판단했다. 아프리카 TV에서 방송을 하다보면 종종 장난전화가 온다. 그 중에는 일부러 목소리를 깔고 이상하게 장난을 치는 경우도 자주 있다. 바로 전날도 그런 전화가 하나 있었다. 그래서 나는 전날의 장난전화를 떠.. 더보기
<프리랜서 일기1> 내가 방송으로 먹고살게 될 줄이야 프리랜서 생활을 본격적으로 한지 10여년이 지났다. 방송, 기고, 강의, 강연 등 종횡무진으로 뛰어다닌 지난 시간은 보람도 있었고 어려움도 많았던 과정이었다. 지난 10여년의 프리랜서 활동 속에서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고, 프리랜서를 꿈꾸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얘기들을 연재한다. 지난 십수년동안 정말 많은 방송을 했다. 대한민국에 있는 거의 모든 방송사에서 시사프로그램이란 프로그램에는 다 출연해보며 거의 방송인처럼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시간적으로도 방송활동이 중심이 놓이게 되었고, 경제적인 면에서도 방송에서의 수입이 절대적인 비율을 차지하곤 했다. 방송은 지난 10여년동안 시사평론가로서의 나의 활동에 중심이 되는 근거지였다. 방송 덕에 이름을 알리기도 했고, 시사평론가로서의 위상을 굳히기도 했으며, 잘 먹..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