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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KBS 사태, 12.12 군사반란과 닮은꼴 1979년 12월 12일, 전두환과 그를 따르는 정치군인들은 경복궁에 주둔중인 수도경비사령부 예하 30경비단에 모여 반란을 모의했다. 그들은 정승화 계엄사령관을 체포하기 위해 자신들의 병력을 동원하는 한편, 방해위험이 있는 부대 지휘관들을 회유하거나 위협하기도 했다. 그리하여 하극상의 반란에 가담하도록 했다. KBS 이사회의 모의, 12.12 반란 떠올라 KBS 이사회가 정연주 사장에 대한 해임제청을 하던 날의 상황은 12.12 군사반란의 장면을 떠올린다.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이 공개한 그 날의 상황은 자못 충격적이다. 사원행동에 따르면, KBS 이사회 유재천 이사장을 비롯한 6명의 이사들은 해임제청안 의결이 예정된 이사회 전날 한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경찰투입 등 이사회 강행작전을 .. 더보기
정연주 해임한다고 MB정권 안정될까 KBS 이사회가 결국 정연주 사장 해임제청안을 통과시켰다. 이사회를 지켜주기 위해 경찰병력까지 투입되었다. 안건상정에 반대하는 이사들은 퇴장했다. 그런 상황에서 친(親)한나라당 성향 이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정 사장 해임안은 통과되었다. 국민들의 눈이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으로 향하는 날을 택해 ‘정연주 축출작전’의 2단계 작업이 마무리 된 것이다. 정연주 사장 축출, 사태의 시작일 뿐 감사원의 해임요구 결정이 작전의 1단계였다면, 이제 남은 마지막 3단계는 이명박 대통령의 해임 절차이다. 이 대통령이 베이징에 다녀온 뒤인 다음 주 초에는 정 사장에 대한 해임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에게 KBS 사장에 대한 해임권이 있으냐는 법적 논란이 따르고 있지만, 청와대측은 대통령에게 ‘임면권’이 있다고 주장.. 더보기
황정민 아나운서를 위한 변명 KBS 2FM '황정민의 FM 대행진'을 맡고 있는 황정민 아나운서가 해당 프로그램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안타까운 마음과 걱정으로 방송을 했는데, 진의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생방송에서 “시위대의 과격해진 모습은 많이 실망스러웠다”고 말을 했습니다.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을 잘 설명하지 못하고 실망스럽다는 용어를 사용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신중하지 못한 발언을 한 점,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라고 발언한 듯이 보도를 한 일부 기사로 인해, 마치 제가 촛불집회 전체가 폭력시위로 변질되었고 이제 촛불집회 자체가 실망이다 라고 말을 한 것처럼 오해하고 계신 청취자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촛불집회 전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님을 거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죄송한 마음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