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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일본 대지진에 ‘한류 타격’ 걱정하는 뉴스 관측 사상 최악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일본 열도가 공황상태에 빠져들었다. 사망자 숫자만 1천명을 넘어설 것이란 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피해상황이 파악되면 그 숫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인명 피해 뿐 아니라 일본경제가 입게 될 타격 또한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제사회도 일본이 겪고 있는 이같은 대재앙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며 일본인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에 맞지않는 일부 언론의 뉴스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일본 대지진 특집 보도가 나왔던 어제(11일) 밤 MBC 는 일본 대지진이 신한류열풍에 타격을 줄까 우려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일본 지진피해 상황을 전한 뒤 이어진 ‘쓰나미에 신한류 열풍도 타격’이라는 꼭지의 리포트는 “이번 대지진이 일본 내 신한.. 더보기
공영방송 뉴스가 미군훈련 함께 내보낸 이유는? 지난 연휴 밤 시간에 트위터에 접속하니 공중파 TV 뉴스를 시청한 분들의 불만이 올라오고 있었다. 똑같은 군부대 훈련 장면이 일제히 보도되었다는 것이다. 그것도 하루가 아니라 이틀씩이나 그랬다는 것이다. 나는 요즘 TV 뉴스는 거의 안보다시피 하여 모르고 있다가 이런 지적을 확인해보기 위해 해당 뉴스 프로그램들의 다시보기로 들어갔다. 그랬더니 시청자들의 지적은 사실이었다. 지난 4일밤 SBS , MBC , KBS 는 수방사 여군특공대인 ‘독거미부대’를 일제히 소개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테러가 발생하면 투입되는 여군 특수요원인 ‘독거미부대’의 훈련과 활약상을 방송 3사 뉴스는 일제히 보도했다. “대한민국의 심장, 수도 서울을 수호하는 만능 여전사로 독거미들은 나날이 강인해지고 있습니다” (MBC) "수도 .. 더보기
방송3사 뉴스, 예산파동보다 말레이곰이 중요한가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한나라당이 야당 의원들을 끌어내고 내년도 예산안을 단독 강행처리했지만 그 후폭풍이 거세게 불고 있는 것이다. 특히 통과된 예산의 내용이 알려지고 서민복지 예산의 삭감이 ‘형님예산’- ‘여사님예산’의 증액과 대비되면서 여론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여론의 역풍 앞에 한나라당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책임문제를 둘러싼 여권 내부의 갈등은 오히려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현재의 상황을 1996년 노동법 날치기 파동 때의 상황에 비유하고 있다. 민심이반에 따른 정권의 레임덕을 우려할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는 의미이다. 그만큼 현재 진행중인 예산파동은 정국을 소용돌이 속에 몰아넣고 있는 심각한 사안이다. 민심의 추이에 따라서는 이명.. 더보기
MBC판 ‘슈퍼스타K’의 굴욕 MBC판 ‘슈퍼스타K’가 탄생한다고 한다. MBC는 Mnet의 인기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와 비슷한 오디션 프로그램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을 만들기로 확정했다. 문제는 공영방송이 케이블 TV의 프로그램을 본딴 예능 프로그램을 신설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이 폐지되고 그 자리에 이런 예능 프로그램들이 채워지는 것이다. 그동안 논란이 되었던 시사보도 프로그램 '후플러스'와 국제 시사교양 프로그램 'W'는 MBC 내부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결국 폐지가 확정되었다. 이들 프로그램은 ‘PD수첩’과 함께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의 축을 이루어왔었다. 그런 프로그램들이 시청률을 이유로 폐지되고 그 대신 ‘슈퍼스타K'의 모방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 더보기
MBC 뉴스에는 MBC가 없다 MBC 노조가 김재철 신임 사장에 대한 출근저지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MBC 노조는 김 사장의 선임 직후인 지난달 26일 오후 조합원 총회와 촛불문화제를 가진데 이어 김 사장의 출근을 계속해서 저지하고 있다. 노조 측은 정권의 낙하산 인사 철회를 요구하며 김 사장의 출근을 막고 있고, 이에 김 사장은 천막을 치고 업무를 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MBC에서 빚어지고 있는 이같은 대치상황은 단지 MBC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미 MBC를 지켜야 한다는 많은 시청자와 시민들이 MBC 사태의 추이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MBC에서 매일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마땅히 비중있게 다루어져야할 뉴스이다. 그런데 정작 MBC 뉴스는 바로 자기 회사 앞마당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