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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구제역 재앙에 사과 한마디 없는 정부 갈수록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 앞에서 정부가 사실상 속수무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오늘(6일) 오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긴급 구제역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지만,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못했다. 이 대통령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검역도 중요하지만 백신 확보 같은 근본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다음달 설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인구 이동이 예상되는 만큼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치밀하고 철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침출수 문제로 지역 주민들이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만큼 헛점이 없도록 신경을 쓰라고 주문했다. 구제역을 조기에 잡을 수 있는 대책이 아닌 원론적인 언급으로 일관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오늘 회의에서는 구제역 확산을 막기.. 더보기
연평도에 살면 무조건 서울대에 보내주겠다니 앞으로는 연평도를 비롯한 서해 5도에 살면 서울대 등의 명문대에 자동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될 모양이다. 행정안전부가 최근 ‘서해 5도 지원 특별법 시행령’을 마련해 입법예고했는데, 여기서 정부는 연평도 등 서해 5도 주민들의 생활여건 개선 대책의 하나로 이 지역 학생들에게 대학 모집 정원 1% 내에서의 ‘정원 외 입학’을 허용했다. 각 대학이 해당 학년 입학정원의 1%, 또는 모집단위별 입학정원의 5%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서해 5도 출신 학생을 정원 외 선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서 대학 모집 정원의 1%라 하면 엄청난 비율이다. 수치로 설명해보자. 서해 5도의 매년 고등학교 졸업생은 30∼40명 정도에 불과하다. 그런데 서울대의 2011학년도 신입생 모집 정원은 3,096명으로 정원의 .. 더보기
김정일과 MB, 무모한 치킨게임을 멈추어라 치킨게임에서는 서로 마주보고 차를 몰며 돌진하다가 충돌 직전 핸들을 먼저 꺾는 사람이 지도록 되어있다. 그래서 겁쟁이(치킨)라는 낙인을 피하기 위해 만일 어느 한쪽도 핸들을 꺾지 않을 경우 게임에서는 둘 다 승자가 되지만, 결국 충돌하게 되어 양쪽 모두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지금 남과 북이 벌이고 있는 위험천만한 도박의 상황이 그것이다. 물론 발단은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무차별적인 포격행위였다. 민간인 거주지역에까지 포격을 해대며 인명을 살상한 일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비난받아 마땅한 행위였다. 더구나 북한은 연평도 포격에 그치지 않고 제2, 제3의 위협을 가하고 있다. 북한의 조평통 대변인 성명은 미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가 참가하는 28일의 한미 연합훈련 계획에 대해, "북남관계는 전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