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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준

민주당과 손잡은 안철수의 운명 “사슴이 호랑이 굴에 들어간 것이다.” 민주당과의 신당창당을 택한 안철수 의원을 가리켜 윤여준 의장이 한 말이다. 그렇다면 사슴이 호랑이를 잡고 호랑이 굴을 차지하는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힘의 논리로만 따지면 그것은 현실세계에서는 불가능하다. 호랑이 굴로 잘못 들어간 사슴은 머지않아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게 될 것이다. 윤여준의 우려는 매우 현실적이다. “새 정치가 두 분 사이의 말만 가지고 담보가 되는 건 아니다. 민주당도 친노 생각은 다를 거고.” “힘과 힘이 부딪히면 힘이 센 쪽이 빨아들이게 돼 있다.” “저쪽은 프로들이 많아가지고 온 사방에 지뢰를 깔아놓을 텐데, 그걸 밟지 말아야 할 텐데…” 그렇다. 2012년에 이미 겪어보았던 일이다. 힘센 프로들은 1년 동안 박근혜에게 앞섰던 안철수를 밀어내고.. 더보기
안철수의 출마,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이유 안철수 교수가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국회의원과 다르게 시장은 바꿀 수 있는 것이 많다"며 "결심이 서면 직접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도의 말이라면 결심을 어느 정도 굳혀가고 있다고 받아들여도 될 듯하다. 언론들은 그의 출마 움직임을 일제히 크게 보도하며 서울시장 보선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이미 서울시장 보선의 한복판에 서있는 모습이다. 안철수는 훌륭한 인물, 하지만... 평소 안 교수를 좋아했던 사람들 가운데 그의 출마설을 반기는 사람들도 많다. 안 교수처럼 깨끗하고 신망있으며 능력도 있는 사람이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반응일 것이다. 사실 그동안 우리가 보아온 안 교수의 능력, 철학,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