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BS 수신료

KBS 도청의혹, 김인규 사장이 직접 나와라 “러시아 관영 는 “불법도청이란 ‘작은 돌’이 떨어지면서 머독의 언론제국에 산사태를 일으키고 있다”고 표현했다. 미디어 제국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 7월 13일자) 루퍼트 머독이 소유하고 있는 매체들의 불법도청 파문이 그의 ‘미디어 제국’을 심판대 위에 올려놓고 있다. 그런데 불법도청 의혹으로 금이 가고 있는 것은 이 곳 대한민국의 ‘미디어 제국’도 마찬가지이다. 한국에서 불법도청 의혹의 중심에는 지금 KBS가 자리하고 있다. 공영방송사가 야당 대표실을 불법도청하고 그 녹취록을 여당 측에 건넨 것이 만약 사실로 드러나게 된다면 KBS라는 언론제국에도 산사태가 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아직은 ‘의혹’이고 ‘스모킹 건’(smoking gun)이 나온 상태는 아니니, 단정하지는 말기로 하.. 더보기
KBS 수신료 인상, 한나라당의 뜨거운 감자 한나라당이 6월 국회에서 시도했던 KBS 수신료 인상이 무산되었다. 한나라당은 KBS 수신료를 현행 2500원에서 3500원으로 1천원 올리는 안을 국회 문화체육관광 방송통신위원회에서 처리하려 했지만, 민주당의 완강한 실력저지 앞에서 더 이상 밀어붙이지 못했다. 한나라당으로서도 상임위에서 몸싸움을 하면서 강행처리하거나 국회의장 직권상정까지 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게 따르는 사안이어서 결국 6월 국회 처리를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KBS 수신료 인상은 일차적으로 물가인상의 문제이다. 그렇지 않아도 물가난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비등한 상황에서 수신료 40% 인상을 밀어붙이는 식으로 처리하는 것은 자칫 사후의 비판여론을 혼자 뒤집어쓸 위험이 큰 행위이다. 게다가 KBS는 현재 공정성의 상실에 대한 광범한 비.. 더보기
KBS 기자들의 최문순 의원 위협을 보며 지난 2008년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삼성특검에 소환되었을 때 당시 중앙일보 기자들이 “회장님 힘내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가 세간의 빈축을 산 적이 있었다. 배임사건의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된 홍 회장에게 기자로서 그같은 응원을 보낼 수 있느냐는 지적이었다. 우리 언론의 역사도 돌고 도는 것일까. 비슷한 풍경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KBS 기자들이 자기 회사 김인규 사장에게 질의를 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어제(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장 앞에서는 국회 취재를 담당하는 KBS 기자 여러명과 최문순 의원 보좌관들 사이의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한다. 최 의원이 KBS 김인규 사장을 상대로 질의를 하면서 회의장 안에 KBS .. 더보기
KBS 수신료 인상반대에 나선 국회의원들 요즘 서울 명동에서는 KBS 수신료 인상반대 서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그 광경을 이 블로그를 통해 전해드린 바가 있죠. 시민들의 서명참여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합니다. 어제(24일)는 야당 국회의원들도 함께 나선다는 소식을 듣고 그 광경을 생중계하기 위해 캠코더 가방을 메고 명동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국회의원들은 도착하지 않았지만 서명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서명하는 사람이 없는 순간 구호를 화면에 담았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자 국회의원들이 모였습니다. 아래 왼쪽부터 창조한국당 유원일, 민주당 추미애. 천정배, 최문순 의원입니다. 함께 늘어서서 길가는 시민들에게 서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참가한 의원들의 말을 한 명씩 들었습니다. 먼저 최문순 의원입니다. 언제나 밝게 웃는 모습이 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