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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이야기

소셜창작자 네트워크, tnm을 주목하세요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소셜창작자 네트워크.”

tnm 홈페이지에 가면 자신에 대한 소개가 그렇게 되어 있다. 보다 고전적인 방식으로 말하자면 블로거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tnm이 만들어진지 이제 3년이 되었다. 

내가 tnm과 인연을 맺은 것은 블로그를 시작하고 몇 달 뒤인 2008년 초 무렵이었던 것 같다. 내가 블로그스피어에 첫 발을 딛고 그 매력을 본격적으로 느끼던 무렵, tnm의 활동이 눈에 들어왔다. 잘나가는 블로거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여러 활동을 하는 것 같은데, 나에게는 연락이 없었다. 그래서 내가 먼저 연락을 했다. 내가 파트너가 되면 안되겠느냐고. 체면같은 것 따지지 않고 문을 두드렸던 셈이다. 주변에서 블로그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던 나로서는 함께해줄 동반자가 필요했었기 때문이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tnm은 나의 블로그 활동에 있어서 변함없는 동반자가 되어주었다. 구체적으로 tnm이 나에게 무엇을 주었느냐고? 

tnm은 나에게 수익을 안겨주었다 

tnm의 파트너가 되자 내 블로그에는 tnm이 유치해온 광고가 게재되기 시작했다. 액수는 많지 않았고 광고가 있을 때보다 없을 때가 더 많기는 했지만, 나는 구글 애드센스 광고비, 다음뷰 광고비 등과 합해 광고수익을 높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광고비 이외에도 야후 TOP 블로거 활동을 통한 고정적 수익, 여러 소셜미디어 강의를 통한 수익, 올댓 어플 컨텐츠수익 등도 tnm이 길을 열어주었다. 블로그 운영하는 사람에게 보다 더 확실한 지원이 어디 있겠는가. 그 점에서 tnm은 나에게 손에 쥐어지는 도움을 주었다.

tnm은 나에게 개인 어플을 만들어주었다 

지난 2010, tnm은 나에게 공짜로 개인 어플리케이션를 만들 기회를 선물해주었다. SKT와 함께 공동으로 만드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 시리즈 ‘All That Life 100’에 참여하여 무료로 개인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기회를 준 것이다. 마침 개인 어플을 만들고는 싶었지만, 그 엄청난 제작비용 때문에 주저하고 있던 나로서는 더없이 좋은 일이었다. 이렇게 만든 어플은 SKT의 안드로이드폰을 통해 출시되었다. 

tnm은 나의 외로움을 덜어주었다 

이처럼 tnm이 나에게 준 유형의 지원과 선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정신적 연대감이었다. 사실 꾸준히 블로그를 한다는 것은 무척 외로운 일이다. 조직이나 팀이 같이하는 일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개인의 작업이기 때문에 그러하다. ‘파워블로거라는 소리를 듣게되고, 그래서 그 책임감이 더 무거워짐을 의식하게 되면 쉬지않는 글쓰기라는 자기와의 싸움이 전개된다. 그 어려운 과정에서 tnm은 나에게 힘을 주었다. tnm에는 이제 230명이 넘는 블로거들이 함께 하고 있다. 분야는 서로 다르지만, 다른 블로거들의 부지런한 활동은 나의 블로그 활동이 그리 외롭지만은 않다는 연대감을 심어줄 수 있었다. 그래서 나는 tnm의 각종 행사에 부지런히 참석했다. 트랜드의 변화를 남들보다 하나라도 더 듣고 배우겠다는 마음으로 그리했다. 네트워크의 힘이다. 

tnm은 나에게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대상을 주었다 

지난해 나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주최한 ‘2010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에서 개인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물론 tnm이 준 것은 아니었지만 tnm이 준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앞에서 말한 tnm으로부터의 지원과 연대가 있었기에 나는 시사블로그의 어려움을 견디어내며 힘을 내서 블로그를 꾸준히 운영했고 마침내 그런 영예를 차지할 수 있었다. 나 이외에도 tnm의 다른 많은 파트너들이 지난해 각종 블로거 수상들을 석권했던 것이 이를 말해준다. 

2010 대한민국 블로그어워드 대상 상패

나는 tnm에게 무엇을 주었을까 

이렇게 적고 보니 내가 tnm로부터 받은 것이 생각했던 것 보다도 많은 듯하다. 그러면 그대신 나는 tnm을 위해 무엇을 했을까. 확실한 것이 잘 안 떠오른다. 행사에 열심히 참석한 일? 무보수직 운영위원을 맡았던 일?.... 그런데 앞으로도 내가 tnm을 위해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안 떠오른다. 다만 좋은 컨텐츠를 블로그에 변함없이 부지런히 올리는 일, 그것이야말로 tnm으로부터 받은 도움의 빚을 갚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가지 걱정
... 

그런데 글을 맺으려고 하니 걱정이 하나 있어서 여기 적는다. 3년전 6명으로 시작했던 tnm에는 이제 21명이 일하고 있다 한다. 무엇을 먹고들 살고 있는 것일까, 월급은 제대로 주고받고 있는 것일까. 나는 tnm 행사 때마다 늘어난 직원들을 소개할 때마다 그 걱정부터 든다. 그 숫자를 먹여살릴 tnm의 수익은 어디서 창출되고 있는 것인지, 내 눈에는 아직 다 안보이기 때문이다.

tnm 홈페이지 사진

더구나 tnm의 직원들은 전통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일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가끔 방문해보면 일하는게 노는 것 같고, 노는게 일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 여름에는 반바지 차림으로 출근한 남정네들도 많나보다. 일은 엄숙하게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우리 세대로서는 걱정도 되고 부럽기도 한 광경이다. tnm이 부디 돈도 많이 벌어서 나같은 꼰대들의 걱정도 날려주고, 번 돈으로 볼로그스피어의 발전을 위해 좋은 일도 더 많이 해주었으면 좋겠다. 

tnm의 세 돌을 축하한다. 

* 이 글은 tnm 3주년 기념 이벤트 참여를 위한 포스팅입니다. 여러분이 아래 손가락을 많이 클릭해주시면 저의 이벤트 당선 확률이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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