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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유시민의 신당 입당, 야권연대는 가능할까 유시민 전 장관(이하 유시민)이 오늘 국민참여당에 입당했다. 평당원 자격이라고는 하지만 국민참여당 인사 가운데 정치적 비중이 가장 큰 인물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대선 후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는 정치인이다. 그의 입당은 국민참여당의 창당작업에 탄력이 붙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은 입당을 앞두고 이런 말을 했다. “정당에는 꿈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민주당에서는 그런 꿈을 가진 조직 정당이 풍길 수밖에 없는 '이상의 향기'가 안 느껴진다. 민주노동당이나 진보신당은 국민을 위한 정치보다는 자기 자신의 신념을 위한 정치를 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맞는 말이다. 민주당에는 꿈이 안보인다. ‘이상의 향기’는 고사하고 종종 ‘현실의 악취’가 풍기기도 한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진보의 대의명분.. 더보기
신영철 탄핵안 발의, 이제라도 사퇴해야 5개 야당이 ‘촛불재판’ 개입 논란을 빚은 신영철 대법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오늘 발의했다. 자유선진당은 빠지고 민주당, 친박연대,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창조한국당, 그리고 무소속을 합해 모두 105명의 의원이 탄핵안에 서명했다. 현행법상 대법관 탄핵소추안은 발의되고 나서 72시간 이내에 처리돼야 하고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으로 의결된다. 따라서 오는 9일 본회의에서 탄핵안에 대한 표결이 있게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한나라당이 신 대법관의 탄핵소추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에서 탄핵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다만 한나라당 의원들 사이에서 이탈표가 나올지 여부가 관심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본회의에서 신 대법관에 대한 탄핵안이 부결된다 하더라도 신 대법관 개인은 물론이고 사.. 더보기
노회찬이 말하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난 16일 저녁 태터앤미디어 주최로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와 블로거들의 간담회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정국현안들에 대한 질문과 답변이 이어졌는데, 필자에게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노 대표의 생각들이 특히 귀를 세우게 만들었다. 왜냐하면 노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이 대통령 자리에 있었을 때 신랄하게 비판을 가한 진보인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노 대표에게 댓글 등을 통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었다. 이제 노 전 대통령 49재도 지나고 충격도 다소 가라앉은 지금, 노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우리는 물었다. 문) 노무현 정부에 대한 평가는 어떠한가.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서 얻은 정치적 교훈은 무.. 더보기
한나라당과 거대여당 징크스 요즘 한나라당을 보면 열린우리당이 떠오른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152석을 얻어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과반을 간신히 넘는 숫자이기는 했지만, 민주노동당 등과 정책연대를 하면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된 셈이었다. 원내 과반 열린우리당도 무기력했었다 그래서 17대 국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쌍끌이 개혁추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컸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열린우리당은 원내 과반수 여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4대 개혁입법'은 한나라당의 반대 속에서 결국 무산되었고, 특히 국가보안법 개정과 폐지 사이에서의 내부논쟁만 벌이다가 손도 대지 못한채 정권을 끝내고 말았다. 당·정·청의 엇박자는 내내 계속되.. 더보기
문소리 하소연 듣다 '유정현 출마'가 떠오르다 영화 포스터 언제인가 고두심은 문소리를 가리켜 “천의 얼굴을 가진 동시에 얼굴이 없는 배우”라고 표현했다. 자신의 개성이나 대중이 선호하는 이미지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그녀의 연기력에 대한 찬사였다. 문소리는 ‘박하사탕’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순박한 첫사랑을, ‘오아시스’에서는 뇌성마비 장애인 여성을, ‘바람난 가족’에서는 바람난 유부녀를, 그리고 ‘효자동 이발사’에서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엄마역을 했다. 집회참여 때문에 CF 안들어온다는 문소리 그런 문소리가 어제 밤 KBS 2TV '상상플러스'에 김정은과 함께 출연했다.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홍보를 위해서였다. 연기자들이 영화개봉 때만 되면 연예프로에 나와 허접한 홍보얘기들을 하는 것이 식상해 보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