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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안철수의 출마,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이유 안철수 교수가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국회의원과 다르게 시장은 바꿀 수 있는 것이 많다"며 "결심이 서면 직접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도의 말이라면 결심을 어느 정도 굳혀가고 있다고 받아들여도 될 듯하다. 언론들은 그의 출마 움직임을 일제히 크게 보도하며 서울시장 보선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이미 서울시장 보선의 한복판에 서있는 모습이다. 안철수는 훌륭한 인물, 하지만... 평소 안 교수를 좋아했던 사람들 가운데 그의 출마설을 반기는 사람들도 많다. 안 교수처럼 깨끗하고 신망있으며 능력도 있는 사람이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반응일 것이다. 사실 그동안 우리가 보아온 안 교수의 능력, 철학, .. 더보기
물러난 오세훈, 정치적 미래는 있을까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이임식을 갖고 서울시청을 떠났다. 그는 이임사에서 "후회는 없다“며 ”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변했다. 오 전 시장의 이임사를 듣노라면 주민투표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무슨 거룩한 행동을 하다가 희생당해 일시 퇴장하는 사람의 모습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게다가 일부 언론은 그를 향해 ‘보수의 아이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불러주기도 한다. 내년 총선 출마 혹은 대선에서의 역할 가능성을 거론하는 언론도 있다. 지금은 물러나지만 장차 보수의 아이콘으로 정치적 재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가 실려있는 특별한 배려이다. 과연 오 전 시장은 정치적 재기를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불가능해.. 더보기
우리는 6.2선거에서 희망을 보았다 못내 아쉽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후보가 당선되었더라면 절반의 정권교체가 서울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했던 선거결과를 접하니 더욱 안타깝다.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의 단일화가 더 일찍 이루어졌더라면 단일화 효과도 컸을 것이고 무효표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서울과 경기에서 야권 정치세력이 좀더 잘하기만 했더라면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던 국민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무척 아쉽다. 그래서 승리했지만 기쁘기 보다는 안타깝다. 그러나 욕심을 부리자면 한이 없는 법. 사실 이 정도의 결과도 어디인가. 대부분의 여론조사와 언론보도들이 한나라당의 압승을 기정사실화했지만 .. 더보기
손석희 “서울시장 출마설은 오보” 오늘 아침 손석희 교수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사이에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위치가 뒤바뀌는 진풍경이 있었다. MBC 라디오 에 출연한 홍 의원이 자신을 인터뷰하던 손 교수를 향해 역으로 인터뷰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초 손 교수는 홍 의원을 상대로 정운찬 총리의 최근 행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인터뷰를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홍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느닷없이 손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손 교수가 그런 얘기는 오보라며 부인을 했지만, 홍 의원은 거듭해서 물었고 급기야 안나간다는 것을 국민들 앞에 맹세할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던졌다. 결국 손 교수는 맹세한다는 답까지 하며 서울시장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손 교수의 답에 대해 홍 의원이 “그럼 우리 참 큰 부담 덜었네요”라며.. 더보기
한명숙 서울시장 불출마의 아쉬움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 1순위로 거명되었던 한명숙 전 총리가 불출마하는 쪽으로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전 총리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장의위원장을 맡으면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고, 그 후 여러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서울시장 후보 1위로 떠올랐다. 그래서 민주당에서는 한 전 총리의 출마에 큰 기대를 걸어왔다. 한때 그 자신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었다. 그러나 한 전 총리는 결국 나서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모양이다. 한때 대안부재의 상황 속에서 자신의 출마가능성을 열어놓았지만, 야권에서 출마하겠다는 사람들이 속속 생겨나자 직접 나서기보다는 좋은 후배들을 키우는 게 자신의 역할인 것 같다고 밝혔다는 것이 주변의 전언이다. 자칫 야권이 한나라당 후보에 필적할만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