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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황식 총리 차출론, 오죽 인물이 없으면 한나라당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찾는데 고민이 깊은 모습이다. 한나라당으로서는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서울시장 보선이었다. 오세훈 전 시장의 막무가내식 주민투표가 낳은 보선인지라 이에 대한 책임이 한나라당을 향할 수밖에 없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수사가 한나라당을 향한 여론의 화살을 다소 둔화시키기는 했지만 선거는 여전히 어려운 판이었다. 이런 가운데 느닷없이 불어닥친 안철수 돌풍 속에서 박원순 변호사가 범야권의 후보로 등장하였고 그의 지지율이 선두로 급부상하는 상황이 전개되었다. 안철수-박원순 단일화 효과에 따라 박 변호사는 등장하자마자 나경원 최고위원을 제치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시장 보선에 대한 위기감을 갖고 있던 한나라당으로서는 비상상황에 직면하게 되었다. 서울시.. 더보기
한명숙 불출마 유감, 안철수 바람에 기죽지마라 한명숙 전 총리가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 전 총리는 13일 국회에서 민주당 백원우 의원이 대독한 `서울시장 보선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 자료에서 "그동안 당 안팎의 많은 분들과 상의하고 여러 날 고심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그동안 민주당을 통한 출마가 유력시되어온 인물이었다. 10월에 있을 1심 선고에 대한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여러 여론조사에서 야권 주자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려왔다. 또한 본인도 출마를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 해 6.2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배한 한 전 총리로서는 설욕을 통한 명예회복을 노릴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던 한 전 총리의 마음을 바꾸게 한 것은 박원순 변호사의 출마임을 누구.. 더보기
안철수 바람 앞에서, 사돈 남 말하는 MB 이명박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KBS 특별기획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통령에게 질문을 할 패널구성을 보니 이번에도 소통이 아니라 대통령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일방향 발언의 자리인 듯하여 필자는 굳이 시청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그래서 시청하지 않았다. 그저 나중에 언론에 보도된 발언내용만 접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 대통령의 발언이 눈에 들어왔다. ‘안철수 바람’에 대한 언급이었다. 이 대통령은 "스마트 시대가 왔지만 정치는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다"면서 "안철수 교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정치권에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 변화 욕구가 안 교수를 통해 나온 게 아.. 더보기
안철수의 출마, 기대보다 우려가 앞서는 이유 안철수 교수가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출마 여부에 대해 "국회의원과 다르게 시장은 바꿀 수 있는 것이 많다"며 "결심이 서면 직접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정도의 말이라면 결심을 어느 정도 굳혀가고 있다고 받아들여도 될 듯하다. 언론들은 그의 출마 움직임을 일제히 크게 보도하며 서울시장 보선의 판도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그는 이미 서울시장 보선의 한복판에 서있는 모습이다. 안철수는 훌륭한 인물, 하지만... 평소 안 교수를 좋아했던 사람들 가운데 그의 출마설을 반기는 사람들도 많다. 안 교수처럼 깨끗하고 신망있으며 능력도 있는 사람이 새로운 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반응일 것이다. 사실 그동안 우리가 보아온 안 교수의 능력, 철학,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