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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MB와 최시중의 닮은꼴 독선 행보 이명박 대통령의 멘토라고 불리우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그가 9일 국회 예결특위에서 여당 의원과 설전을 벌였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심의 강화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과 물러서지 않는 설전을 벌였다고 한다. 정 의원이 최 위원장을 상대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SNS 심의 강화가 부적절한 조치라고 지적하자, 최 위원장은 "심의위원회에서는 반드시 심의를 해야 한다"고 맞섰다. 정 의원이 다시 "이러니 이명박 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따지자, 최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적이 없다"고 맞받았다고 한다. 정 의원이 이에 '미네르바' 박대성씨가 낸 전기통신기본법 47조 1항에 대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헌법재판소가 '공익을 해할 목적으.. 더보기
MB정부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최근 계속 터져나오는 측근비리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을 정말 알 길이 없다. 이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측근비리에 대해 “정말 이대로 갈 수는 없다. 대통령 친인척이나 측근이면 가까울수록 더 엄격히 다뤄야 한다"면서도 정작 자신의 책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남의 일처럼 얘기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측근비리라는 것이 그 사람들 개인의 문제이지 대통령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하는 듯한 인상을 준 것이다. 그런데 오늘(30일)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이 대통령이 했다는 말은 더 의아한 것이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말미에 "우리 정권은 돈 안받는 선거를 통해 탄생한 특성을 생각해야 한다"면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므로 조그마한 허점도 남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짧은 말 속에서 이 대.. 더보기
터져나오는 측근비리, MB는 사과도 안하나 ‘이명박의 사람들’의 비리 실상이 연이어 드러나고 있다. 최근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로비스트 박태규씨로부터 부산저축은행그룹 구명 청탁과 함께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10년 동안 이국철 SLS그룹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국철 회장은 자신이 2002년부터 최근까지 신 전 차관에게 십수억원대에 이르는 현금과 법인카드, 차량 등을 제공한 사실을 밝히고 나선 상황이다. 두 사람 모두 정권의 실세로 불리우던 MB맨들이다. 이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드러나고 있던 상태이다. 이명박 대통령의 친구이자 후원자로 지난 17대 대선에서 공을 세웠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은 대.. 더보기
안철수 바람 앞에서, 사돈 남 말하는 MB 이명박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KBS 특별기획 ‘대통령과의 대화’에 출연해 국정 전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대통령에게 질문을 할 패널구성을 보니 이번에도 소통이 아니라 대통령 하고 싶은 얘기만 하는 일방향 발언의 자리인 듯하여 필자는 굳이 시청할 필요를 느끼지 않았다. 그래서 시청하지 않았다. 그저 나중에 언론에 보도된 발언내용만 접했을 뿐이다. 그런데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 대통령의 발언이 눈에 들어왔다. ‘안철수 바람’에 대한 언급이었다. 이 대통령은 "스마트 시대가 왔지만 정치는 아날로그에 머물러 있다"면서 "안철수 교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 정치권에 올 것이 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많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 변화 욕구가 안 교수를 통해 나온 게 아.. 더보기
MB의 8.15 경축사, 공허한 화합의 말잔치되나 내일은 8.15 제66주년이 되는 날이다. 일본의 독도 도발이 계속되는 가운데 맞는 8.15인지라 다시 한번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내일 이명박 대통령도 경축식에 참석하여 취임 후 네 번째 경축사를 하게 될 것이다. 대내외적으로 독도영유권 문제, 남북간의 긴장, 경제위기, 복지논쟁 등의 현안이 산적해있는 시기라 이 대통령이 경축사에 어떤 내용을 담을지 관심사이다. 내년 8.15는 정국의 주도력이 여야의 대선주자들에게 넘어간 상태에서 맞게 될 것이기에, 이번 경축사는 이 대통령이 적극적인 국정운영 방향을 천명하는 사실상 마지막 8.15 경축사라 할 수 있다. 오늘 언론은 이 대통령 경축사의 골자를 미리 보도하고 있다. 는 “이 대통령이 `함께 사는 따뜻한 사회'의 정신을 강조함으로써 국민간 화합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