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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이명박, 노무현에게 KO승 거두다 이명박은 정동영에게 이긴 것이 아니다. 이명박은 노무현에게 이긴 것이다. 그리고 정동영이 진 것이 아니다. 노무현이 진 것이다. 이것이 17대 대선 결과의 의미이다. 요즈음 송년회 자리 여러 곳을 돌아다녔다. 선거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가는 곳마다 이명박 이야기를 많이들 했다. 그러면서 대통합민주신당은 안찍겠다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런데 정동영 이름은 별로 안나왔다. 한결같이 '노무현' 이름을 들먹였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의 장 이번 대선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잘사는 사람들은 잘사는 사람들대로, 못사는 사람들은 못사는 사람들대로 '노무현'에 대한 불만과 원망이 가득했다. 잘사는 사람들은 종부세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내 집 하나 갖고 살아온 사람.. 더보기
투표일인데 찍을 사람 없다구요? 드디어 19일 밤이면 새 대통령 당선자가 탄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며칠동안 "도대체 누구를 찍어야 하느냐"고 묻는 지인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여러 차례의 대선을 경험했습니다만, 과거에는 이렇지 않았습니다. 저마다 어느 후보의 열렬한 지지자가 되어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찍고싶은 사람이 없다"는 하소연 그런데 이번에는 다릅니다.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전에처럼 목소리를 높이지 않습니다. 그냥 자기 혼자서만 조용히 찍고오려는 것같은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선거일이 다 되었는데도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물론 좋은 후보가 많아 누구를 찍어야 할지 모르는 행복한 고민은 아닙니다. 찍고싶은 사람을 찾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정동영 찍으면 노무현 정.. 더보기
'노망'에서 '미꾸라지', 대선 막말 '워스트 10' ⓒ 남소연 17대 대선에는 유난히 많은 막말들이 등장했다. 이명박 후보의 독주로 싱거운 대선이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지만, 막상 선거전의 열기는 과열현상을 보였다.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들이 쉬지않고 이어졌다. 이번 대선에 터져나온 막가파식 발언들을 모아봤다. 순위는 따로 매기지않고 '워스트 10'만 선정하여 열거했다. 번호는 편의상 임의로 붙인 것이다. 누가 더 세게 막말을 했느냐를 가리기에는 어느 것 하나 뒤처지는 막말이 없었기 때문이다. 모두가 '막말 1위감'이었다. ① "국민이 노망든 게 아니냐" (대통합민주신당 김근태 공동선대위원장) 김근태 선대위원장은 몹시 속이 터졌나 보다.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현실에 불만을 쏟아냈다. "BBK사건과 관련해 국민의 60.. 더보기
국순당의 '이명박 줄서기', 백세주에 취했나? "열둘보다 나은 둘도 있소." 그렇지 않아도 지지율이 떨어져 속이 타던 이회창 후보가 들으면 열불이 날 소리다. '열둘'은 기호 12번 이회창이요, '둘'은 기호 2번 이명박으로 들릴 상황 아닌가. 백세주로 유명한 국순당의 12일자 신문광고가 정치적 논란에 휩싸였다. 이회창 후보 측은 "공개적이고 노골적인 방법으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정치적 의도가 명백히 담긴 광고"라고 반발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제품광고인가, 선거광고인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도 국순당에 대해 이 광고에 대한 중단 명령을 내렸다. 이런 광고를 하게 된 배경과 이유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선관위는 밝혔다. 국순당 측은 “대선 이슈에 빗대서 신제품을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는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다. 그러나“광고를 통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