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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한명숙 전총리 농성현장을 가보니 한명숙 전 총리가 어제(28일) 오후부터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6.2 지방선거가 끝나자 재개된 검찰의 별건수사, 그리고 소환통보에 대한 항의의 표시입니다. 한 전 총리는 어제 농성에 들어가면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의 주변 사람들을 샅샅이 뒤지고 조사하고 괴롭히고 있습니다. 표적을 정해놓고 죄를 만드는 먼지털이식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검찰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과거 독재정권이 자행했던 것보다 더 악랄한 정치보복이 지금 이 나라에서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다음은 한 전 총리의 기자회견 장면입니다. 저는 이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마침 한 전 총리 측에서 블로거 초청 간담회 관계로 연락이 왔길래, 서로 협의하여 농성현장에 가서 인터넷 생중계를 하기로 했습니다.. 더보기
우리는 6.2선거에서 희망을 보았다 못내 아쉽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명숙 후보가 당선되었더라면 절반의 정권교체가 서울에서 이루어졌을 것이다.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루어졌다면 충분히 승리가 가능했던 선거결과를 접하니 더욱 안타깝다.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와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의 단일화가 더 일찍 이루어졌더라면 단일화 효과도 컸을 것이고 무효표도 그렇게 많이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서울과 경기에서 야권 정치세력이 좀더 잘하기만 했더라면 민주주의와 평화를 염원하던 국민이 압승을 거둘 수 있었던 상황이었기에 무척 아쉽다. 그래서 승리했지만 기쁘기 보다는 안타깝다. 그러나 욕심을 부리자면 한이 없는 법. 사실 이 정도의 결과도 어디인가. 대부분의 여론조사와 언론보도들이 한나라당의 압승을 기정사실화했지만 .. 더보기
‘유시민 단일후보’가 한명숙도 살릴 수 있을까 6.2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민주당과 국민참여당의 단일후보로 유시민 후보가 선출되었다. 두 당은 후보단일화 경선에서 참여당 유 후보가 50.48%의 득표율로, 49.52%를 얻은 민주당 김진표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누르고 단일후보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정말 박빙의 차이였다.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민주노동당 안동섭 후보는 이번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아 아직 완전한 야권단일화는 되지 못하지만, 경기지사 선거는 일단 한나라당 김문수 후보와 유 후보 간의 양자대결 구도로 압축되는 모습이다. 이제 ‘유시민 단일후보’의 등장이 선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전의 공식 개막을 앞두고 야당은 예상보다 부진한 상황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많이 나오던 상황이었다. 특히 기대했던 서울.. 더보기
MB가 검찰개혁을 말할 자격이 있나 이명박 대통령이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검찰은 이번 '스폰서' 사건을 내부 문화를 바꾸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고강도 검찰개혁을 주문한데 이어, 어제(8일) "사회 구석구석에 많은 비리가 드러나고 있다"라면서 "검찰과 경찰개혁도 큰 과제"라고 말했다. 이번에는 경찰까지 포함해서 검찰과 경찰의 개혁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도 공수처는 여러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검찰비리 척결을 원하는 국민 여론을 고려할 때 여당에서 주도해 설치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검찰의 자체 진상 조사가 미흡하면 특검을 도입할 필요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잇따른 검찰개혁 언급들은 이 대통령이 검찰개혁을.. 더보기
TV 토론 거부하는 한명숙 캠프의 난조 "지금까지 '오세훈식 복지'는 겉치레 포장에만 열중해 왔다. 복지가 곧 일자리이라는 대담한 생활복지 플랜을 펼쳐나가겠다. 사람을 위한, 사람에 대한 복지투자, 사람 살만한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 사람특별시, 한명숙의 약속이다." (한명숙 전 총리의 출마선언에서) 사람을 위한 사람특별시. 마치 선거에 나선 대부분의 후보들이 주민들을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만큼이나 두루뭉술하다. 프리미엄을 누리는 현직 단체장의 여유있는 캐치플레이즈는 될 수 있을지언정, 도전을 위해 공격적으로 나서야 하는 야당 후보의 그것이 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무죄선고 효과에 따라 탄력을 받고 있는 한 전 총리가 오세훈 시장과 각을 세우는 분위기를 만들며 수도권 선거 전체에 야당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맥이 빠지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