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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싸움에 끼어들지 마라? 신년 운세를 보면 흔히 "남의 싸움에 끼어들지 마라" 그런 소리들을 많이 듣는다. 그만큼 남의 싸움에 끼어들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일전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김미화씨와 KBS가 블랙리스트의 존재여부로 다투고 있을 때 김미화씨를 거들고 나섰다가 KBS로부터 고소당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그런데 이번에 과 민주노동당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와중에 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와 블로그에 올렸다. 반응과 논쟁은 뜨거웠다. 멘션이 쇄도를 했는데 70% 가량은 찬성, 30% 가량은 반대였다. 나를 팔로윙하던 사람들 가운데 30% 가량이 반대했다면 이 역시 시사평론가로서는 손해보는 일이었다. 예상했던 바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남이 싸우는데 끼어들어 한쪽을 거들면 당장.. 더보기
<경향>의 민노당 비판은 진보판 색깔론 다들 북한을 비판하고 있는데 당신들은 왜 그러지 않나. 당신들 이상한 것 아닌가. 가 한 말이 아니다. 진보언론을 표방하는 이 민주노동당을 향해 던진 질문이다. 이윽고 민주노동당에게는 북한의 3대 권력세습을 옹호했다는 돌팔매질이 이어진다. 이 글은 ‘진보언론’이 만들어낸 이 해괴한 상황에 대한 관찰보고서이다. 먼저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몇가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가자. 첫째, 민주노동당은 북한의 권력세습을 옹호한 바 없다. 입장을 대외적으로 밝히지 않았을 뿐이다. 이 문제삼고 있는 지난 달 29일 대변인 성명에서 북한의 후계구도와 관련된 부분은 “북한 후계구도와 관련하여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 하더라도 북한의 문제는 북한이 결정할 문제라고 보는 것이 남북관계를 위해서도.. 더보기
‘지하철 난투극’ 책임은 승객들에게도 있었다 어제 인터넷과 트위터를 뜨겁게 달구었던 ‘지하철 난투극’의 검색어가 오늘 보니까 바뀌었다. 어제만 해도 ‘지하철 패륜녀’라는 검색어가 순위에 떠있었는데, 오늘은 ‘지하철 폭력 할머니’라는 검색어로 변했다. 하루 사이에 비판의 대상자가 바뀌어버린 여론의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당초 10대 소녀가 할머니에게 반말을 하고 대들면서 난투극이 시작되었던 것으로 생각했던 네티즌들이었지만, 내용을 좀더 알게되면서 판단을 바꾸게 되었다. 근래에 있었던 ‘패륜녀’ 사건들과는 달리 할머니의 일방적인 공격의 성격이 강한 상황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물론 소녀가 실랑이 과정에서 할머니에게 반말을 했던 것은 분명 잘못이다. 항의를 하더라도 상대의 나이를 감안해서 지킬 것은 지켜야 했다. 그러나 그 부분을 제외하고 나머.. 더보기
정운현님 블로그에 제가 실렸습니다 블로거 정운현님, 많이들 아실 것입니다. 편집국장, 한국언론재단 이사를 지낸 언론인 출신이고, 태터앤미디어(TNM) 대표를 지냈던 블로거이시죠. 정운현님이 운영하는 블로그 에서 '막무가내 인터뷰'를 신설했는데 제가 세번째 인터뷰 상대가 되어 서면으로 인터뷰를 했습니다. 주로 저의 소셜미디어 활동에 관한 얘기들이 많이 담겨있고, 다른 기회에 꺼내기 어려웠던 속생각들도 있습니다. 이런 기회를 준 정운현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운현님의 승락을 얻어 제 블로그에 그대로 전재하니, 아래의 내용을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정운현님의 블로그 에 실린 원문 주소입니다. http://blog.ohmynews.com/jeongwh59/ [막가 인터뷰-3] 인터넷방송 운영 시사평론가 유창선 씨 시사평론가 유창선. 연세대 출신.. 더보기
MBC 이진숙 국장에 대한 유감 "Either you are with us or you are with enemy." (“우리 편이 아니면 적의 편이다.") MBC 이진숙 홍보국장이 어제 자신의 트위터에 인용한 말이다. 이 국장은 이 말을 올리며 “부시 대통령이 9.11테러 이후 미국 편에 서지 않았던 나라들에게 한 말입니다.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은 모두 틀렸다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그 위험성을 다시 생각합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왜 갑자기 이 얘기를 꺼냈을까. 아마도 어제 트위터에서 고재열 기자가 자신의 ‘변신’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데 대한 반론성 트윗이 아니었을까 추측된다. 이진숙 국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은 얘기를 꺼낸 것이 처음은 아니다. MBC 노조가 파업을 벌이던 지난 8월, 사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자신을 향해 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