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나라당

한나라당, 디도스 특검 피하고 검증위 변죽울리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한나라당의 ‘디도스 검찰수사 국민검증위원회’ 가 지난 5일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이준석 한나라당 비대위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검증위는 이 사건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수사 결과를 국민과 함께 검증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한나라당 비대위가 검증위를 만들겠다는 발표를 한 직후부터 그 실효성에 대한 논란은 계속되어 왔다. 디도스 공격의 당사자인 한나라당이 자체적으로 하는 조사결과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 수사권도 없는 검증위가 검.경 수사에서 파헤치지 못한 내용을 밝혀내는 것이 과연 가능하겠는가라는 의문이 그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검증위의 여러 시도들은 계속 무산되고 있다. 검증위는 17일에 중앙선관위 디도스 공격 시연을 계획했으나 무산되었다. 선관위.. 더보기
최구식 탈당, 꼬리 자르지말고 진상고백하라 지난해 10·26 재·보선 당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과 관련하여 최구식 의원이 오늘(2일) 한나라당을 자진 탈당했다. 최 의원은 오늘 디도스 공격 사건에 자신의 비서가 연루된 데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담은 서한을 황영철 대변인에게 전했다고 한다. 이는 얼마전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의 자진 탈당 권유를 최 의원이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최 의원의 탈당으로 디도스 공격 사건에 대한 그의 배후 의혹이 일단락지어지는 것은 전혀 아니다. 최 의원은 탈당을 하면서도 "제가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 없다는 것은 조상과 천지신명 앞에 맹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직원을 관리하지 못한 부분에 도의적 책임“를 지고 탈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말을 액면.. 더보기
박근혜 쇄신에 찬물끼얹은 비대위원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위원회가 시작부터 논란의 한복판에 서게 되었다. 첫 회의에서 최구식 의원에 대한 자진탈당 권유, 회기중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등의 쇄신안을 내놓으며 기염을 토했던 비대위는 며칠가지 못해 자중지란에 빠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발단은 이상돈 위원을 비롯한 일부 비대위원들의 개인적 견해 표명. 이 위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오 의원의 총선 불출마, 이상득 의원의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또 이 위원은 “이상한 발언으로 당을 온 국민의 웃음거리로 만들고 권위를 실추시킨 전직 지도부도 책임져야 하고, 구시대적 발상으로 영남 지역에 안주해 ‘박비어천가’만 부르거나, 존재감 없는 의원들도 박 위원장을 진정 돕는 길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용퇴해야 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2004년 최병렬 .. 더보기
박근혜 체제의 1주일, 도로 한나라당인가? 한나라당에 박근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출범한지 일주일이 지났다. 박근혜 체제가 한나라당의 쇄신을 어떻게 이끌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모았지만, 김정일 위원장 사망 소식에 가리워진채 한주일이 지났다. 무엇보다 비대위 구성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인지라 박근혜 체제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렇지만 지난 일주일동안의 현안들에 대한 대처방식을 통해 박근혜 체제의 행보에 대한 잠정적인 평가는 내려볼 수 있을 듯하다. 우선 지난 주 최대 뉴스였던 김정일 위원장 사망과 관련해서 박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의 대응을 수동적으로 지켜보는 자세를 취했다. 한나라당 차원의 독자적인 목소리를 전혀 내지 않았다. 정치적 논란이 있었던 조문 문제에 대해서도 박 위원장은 보수적인 태도를 견지했다. 박 위원.. 더보기
박근혜는 한나라당을 구할 수 있을까 ‘박근혜당’은 과연 한나라당과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한나라당이 조만간 박근혜당으로 변신하게 된다. 홍준표 대표의 사퇴로 지도부 공백을 맞고 있는 한나라당은 이번 주부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당을 운영하고 위원장에 박 전 대표를 추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다수의 생각이 비대위 구성으로 가는만큼 그 수 밖에 없지 않나 싶다"면서 "가능한 한 빨리 박근혜 전 대표에게 넘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친박계를 비롯해 당내 다수도 `박근혜 비대위원장'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제 박 전 대표의 전면 등장은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에게 있어서 박근혜 체제의 출범은 현재의 위기에 대한 정면돌파책이다. 박 전 대표 이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다는 인식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