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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국무총리실이 망쳐버린 검.경 수사권조정 오랜 시간 공들이며 논의해왔던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문제가 엉뚱한 방향으로 틀어지고 말았다. 당초 검,경 수사권조정 논의는 경찰의 수사권 독립 혹은 수사재량 확대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논의되어 온 것이었다. 그런데 국무총리실에 최종적으로 내놓은 강제조정안은 정반대. 경찰에 대한 검찰의 통제를 오히려 강화하는 내용이 되어버렸다. 지난 23일 국무총리실이 내놓은 조정안은 그동안 경찰이 자율적으로 수행해온 내사 권한을 인정하되 중요 내사사건의 경우 사후적으로 검찰의 통제를 받게 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내사단계에서 계좌추적 등을 벌였다가 범죄혐의가 없다고 판단되면 자체 내사종결을 해왔다. 하지만 앞으로는 강제조사나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내사사건은 검찰이 사후에라도 보고를 받아서 통제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경.. 더보기
박근혜 신당, 아직 살아있는 마지막 승부수 정치권 일각에서 나돌았던 ‘박근혜 신당설’은 박 전 대표의 강력한 부인으로 일단 진정되는 모습이다. 박 전 대표는 기자들로부터 `박근혜 신당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부인하고, "신당 검토도 없었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도 "네"라고 답변했다. 친박 핵심인 유승민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그런 식으로 분열을 초래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일축했고, 한 측근도 "상황이 답답하다고 죽을 길로 갈 수는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근혜 신당설이 여권분열 구도로 인식될 수 있기에 친박 세력은 조기에 이를 부인하며 진정시킨 것으로 보인다. 10.26 재보선 이후 박근혜 신당설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던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의 한나라당 간판으로는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가 .. 더보기
박근혜는 안철수 바람을 막을 수 있을까 "(박근혜) 대세론이라는 얘기를 하면 할수록 국민들은 한나라당과 멀어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 이제 그런 단어를 언론에서 쓰지 않는게 좋을 것이다."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 박근혜 대세론이 종언을 고했다는 말은 이제 한나라당 내에서도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안철수 바람으로 흔들리기 시작했던 박근혜 대세론은 서울시장 선거가 박원순 후보의 승리로 돌아가면서 수명을 다하는 모습이다. 박 전대표와 지원 대결을 벌이는 모양새가 되었던 안철수원장이 지원 대결에서 승리하는 결과가 되었고, 실제로 지원 효과에 있어서 안 원장이 월등하게 앞섰던 것으로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서울시장 선거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안 원장이 박 전 대표를 앞서는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와 한국사회여론연.. 더보기
2040의 반란, 내년 총선.대선으로 이어진다 "공감과 소통을 중시하는 '디지털 노마드' 정당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 20, 30대 계층에 다가가는 정책과 소통의 장을 만들어서 그분들의 마음을 얻도록 하겠다"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20, 30대 뿐만 아니라 40대의 선택이 한나라당에 대한 반감을 표출했다. 40대를 포함한 젊은 세대들의 메시지에 대해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한나라당 원희룡 최고위원) 10.26 서울시장 선거 패배를 놓고 한나라당내에서 터져나오고 있는 목소리들이다. 서울의 젊은 유권자들은 대거 투표장으로 몰려가 여권세력을 심판하고 새로운 시민세력의 아이콘인 박원순 시장을 탄생시켰다. 전통적으로 야당지지 성향이 강했던 20, 30대 층 이외에도 40대층까지 이에 가세하여 선거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세대투표.. 더보기
역전당하는 박원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10.26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동안 줄곧 선두자리를 지키던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처음으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게 뒤지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신문과 엠브레인이 지난10~11일 이틀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는 47.6%를 얻어 44.5%를 얻은 박 후보를 3.1%p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특히 나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에서도 48.8%를 얻어 45.3%를 얻은 박 후보를 3.5%p 앞섰다. 이미 지난 8일 한겨레신문과 KOS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실시한 조사에서 나 후보는 42.8%로 박 후보의 48.8%와 6%p 차이를 보이며 격차를 좁혔고, 적극적 투표층에서는 나 후보가47.6%를 얻어 48.6%를 얻은 박 후보를 1%p까지 따라잡은 바 있다. 따라서 이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