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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원희룡과 ‘친이’ 세력의 묻지마 연대 원희룡 의원은 과연 한나라당 ‘친이’ 세력의 대표선수 역할을 하게 될 것인가. 7. 4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나라당 구주류 친이계는 최근 원 의원을 당 대표로 지지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의원 하면 그동안 한나라당 내에서 쇄신의 목소리를 앞장서서 외쳐온 인물로 인식되어왔기에 이같은 소식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한나라당 구주류 친이계하면 여권세력 가운데서도 이명박 대통령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세력이고 따라서 국정운영에 대한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입장이기에, 쇄신의 아이콘으로 인식되어 왔던 원 의원과 과연 어울리는 관계인지 의문이 들 수 있기 때문이다. 친이 세력이 원 의원을 대표주자로 밀기로 했다면 그 배경을 짐작하는 것이 어려운 일은 아니다. 친이 세력으로서는 당권이 속수무책으로.. 더보기
손석희 “서울시장 출마설은 오보” 오늘 아침 손석희 교수와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 사이에 ‘인터뷰어’와 ‘인터뷰이’의 위치가 뒤바뀌는 진풍경이 있었다. MBC 라디오 에 출연한 홍 의원이 자신을 인터뷰하던 손 교수를 향해 역으로 인터뷰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당초 손 교수는 홍 의원을 상대로 정운찬 총리의 최근 행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인터뷰를 하던 중이었다. 그런데 홍 의원은 인터뷰 말미에 느닷없이 손 교수의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손 교수가 그런 얘기는 오보라며 부인을 했지만, 홍 의원은 거듭해서 물었고 급기야 안나간다는 것을 국민들 앞에 맹세할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던졌다. 결국 손 교수는 맹세한다는 답까지 하며 서울시장 출마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손 교수의 답에 대해 홍 의원이 “그럼 우리 참 큰 부담 덜었네요”라며.. 더보기
미디어법 직권상정? 김형오 의장의 굴욕 김형오 국회의장이 결국 여권의 압박에 못이겨 직권상정을 택하기로 한 모양이다. 김 의장은 오늘(1일) 여야 대화를 다시 한번 촉구하면서, 오늘까지 협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일 본회의에서 쟁점법안들을 직권상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의장의 직권상정 가능성은 어느 정도 예상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 대상에 미디어들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져, 내일 상황이 주목되고 있다. 김 의장은 직권상정 대상에 대해 "여당이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 야당에 의해 막히기 때문에 이것을 직권상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여당이 가장 시급하다는 것'이 미디어법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에, 결국 김 의장이 경제관련법을 비롯해 미디어법까지도 직권상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때 김 의장은 사회적 논란이 큰 .. 더보기
한나라당과 거대여당 징크스 요즘 한나라당을 보면 열린우리당이 떠오른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은 152석을 얻어 원내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과반을 간신히 넘는 숫자이기는 했지만, 민주노동당 등과 정책연대를 하면 안정적인 정국운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은 마련된 셈이었다. 원내 과반 열린우리당도 무기력했었다 그래서 17대 국회에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의 쌍끌이 개혁추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컸었다. 그러나 결과는 정반대. 열린우리당은 원내 과반수 여당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무기력한 모습만 보였다. '4대 개혁입법'은 한나라당의 반대 속에서 결국 무산되었고, 특히 국가보안법 개정과 폐지 사이에서의 내부논쟁만 벌이다가 손도 대지 못한채 정권을 끝내고 말았다. 당·정·청의 엇박자는 내내 계속되.. 더보기
쌀 직불금, 홍준표가 꼬리내리는 이유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의 말이 달라지고 있다. 쌀 직불금 부정수령에 대해 선봉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던 그였다.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공무원 4만여 명과 공기업 직원 6000명에 대해서는 반드시 옥석을 가릴 것이다..... 이 문제는 피아(彼我)를 구분치 않고 오로지 농민과 국민 입장에서 처리하도록 하겠다" “중앙이나 고위 공무원 가운데 자격이 없는데도 쌀 직불금을 변칙 수령했다면 이는 공무원 자질이 안 되는 사람이거나 잘못된 인식으로 공무원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불법적으로 쌀 직불금을 받았다면 형법상 사기죄가 된다.” 쌀 직불금 파문 초기에 홍 원내대표가 꺼낸 발언들을 들으면,마치 야당 원내대표가 정부를 향해 공격할 때 나오는 말의 분위기였다. 그리하여 홍 원내대표는 이봉화 차관 문제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