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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례-뉴타운, 유권자도 정신차려야

총선은 끝났지만 두가지 후폭풍이 불고 있다. 하나는 양정례 후폭풍, 다른 하나는 뉴타운 후폭풍.

친박연대 비례대표 1번 양정례 당선자를 둘러싼 의혹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본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가 한 둘이 아니다.

양정례 내세운 친박연대 밀어준 유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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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당선자의 경우 이번 총선에서 의혹의 종합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허위학력 의혹,허위경력 의혹, 특별당비 의혹, 그리고 재력가 어머니를 배경으로 한 공천경위 의혹.......

그런 인물을, 그것도 자신들도 알지 못하는 31세의 인물을 친박연대는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웠다. 그리고 유권자들은 그런 친박연대에게 13%가 넘는 지지율을 보여주며 친박연대의 비례대표 후보자 8명을 당선시켜주었다.

유권자들의 입장에서는 그런 의혹투성이 인물이 있는지 몰랐다고 할 지 모른다. 그러나 누군지도 모르는 인물이 나섰어도 박근혜 전 대표 홍보사진을 보고 표를 찍었다면 유권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결국 의혹투성이의 그런 인물을 당선시켜준 것은, 그런 인물을 1번으로 내세운 정당에게 13%가 넘는 지지율을 보여준 것은 유권자들이었기 때문이다.

뉴타운 공약 믿고 찍어준 것도 잘못


어디 이 뿐인가. 사기극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뉴타운 공약도 그렇다.

서울 강북지역에서 한나라당이 승리를 거둔 것은 뉴타운 공약 덕분이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야당 후보들도 뉴타운 공약을 내걸었지만, 그래도 힘있는 여당 의원들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한나라당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 지역이 뉴타운으로 지정될 수 있겠지, 그런 기대 속에서 한나라당 후보들에게 표를 던진 사람들이 적지않았던 것 같다.

지방의원 선거도 아닌데, 국회의원을 그런 식으로 뽑아야 했을까. 뉴타운 지정을 공약으로내건 후보들의 공약이 얼마나 실현가능한 것인지, 제대로 따져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았을까.


결과적으로 뉴타운 공약을 믿고 후보를 선택한 유권자들은 농락당한 꼴이 되었다. 심하게 말하면 자업자득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다.

이제와서 양정례같은 사람이 있었는지 몰랐다거나, 뉴타운 공약에 속았다라든가, 이런 말로 정치권만 욕할 일은 아니다.



유권자들도 정신차리고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는 과연 우리 정치의 미래를 생각하며 주권을 행사했던가. 이제 후회하면 무엇하나. 다함께 정신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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