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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인터넷 매체들의 기사읽기 방해 광고

요즘 인터넷 언론매체들의 사이트를 가보면 광고가 홍수를 이루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아무래도 인터넷 매체들의 경영환경이 어렵다 보니까 광고를 많이 게재하게 되나 보다라고 이해하는 편이다.

나 또한 개인 블로그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다
. 내 경우도 블로그에 게재한 광고가 블로그 운영에 적지않은 경제적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내가 다른 언론매체 사이트들의 광고에 대해 뭐라하는 것은 조심스럽다.

그러나 최근 지나치게 확산되고 있는 플로팅 광고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
. 주로 뉴스 사이트에 가서 기사를 읽다보면 계속해서 반투명 광고가 뜨는 일을 겪게 된다. 처음에는 기사 한쪽 구석에 있더니 근래 들어서는 아예 특정 단어와 연결시켜, 기사를 읽어내려가다 보면 계속 플로팅 광고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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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광고가 기사를 덮어버려 기사를 읽을 수가 없다. 광고를 닫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다. 닫기를 클릭해도 안닫히는 경우가 잦다. 사이트에 따라 편차가 있는 것 같다. 특히 파이어폭스나 크롬 등의 브라우저를 사용할 경우 광고가 닫히지 않는 경우가 잦은 모양이다.

이쯤되면 독자들은 무척 짜증이 나게 되거나
, 기사읽기를 아예 포기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플로팅 광고의 내용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만 해도 수없이 짜증을 내며 플로팅 광고를 닫았지만, 정작 광고내용을 들여다 본 적은 없다. 설혹 광고내용을 본들, 그런 상황에서 그 광고에 대해 호감을 가질 수 있을까.

결국 광고효과도 없고 독자들의 기사읽기만 방해하는 광고가 오직 경영상의 이유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

광고가 많다고 뭐라하는 것도 아니다
. 내 블로그에도 광고가 많다고 탓하는 독자도 있다. 그러나 그것은 사이트 운영자가 판단할 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범람하고 있는 반투명의 플로팅 광고는 다르다. 이는 독자들의 정상적인 기사읽기를 막는 방해물이다. 이 광고가 계속 쫒아다니면 도저히 기사를 제대로 읽을 수가 없다. 읽어도 지극히 산만한 상태에서 읽게 된다.

광고가 독자들의 기사읽기를 이렇게까지 방해한다면 이는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는 일이다. 이쯤 되면 경영의 문제가 아닌 윤리의 문제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 독자들의 읽기를 방해하는 광고들이 이렇게까지 홍수를 이룬다면, 도대체 그렇게해서 유지되는 경영은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물론 경영이 어려운 사정은 안다
. 그러나 이것은 아니다. 그래도 개념있는 언론사이트들이라도 먼저 이런 광고를 걷어내주기 바란다. 정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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