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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남의 싸움에 끼어들지 마라? 신년 운세를 보면 흔히 "남의 싸움에 끼어들지 마라" 그런 소리들을 많이 듣는다. 그만큼 남의 싸움에 끼어들었다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일 것이다. 일전에도 그런 경우가 있었다. 김미화씨와 KBS가 블랙리스트의 존재여부로 다투고 있을 때 김미화씨를 거들고 나섰다가 KBS로부터 고소당하기 직전까지 갔었다. 그런데 이번에 과 민주노동당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와중에 을 비판하는 글을 트위터와 블로그에 올렸다. 반응과 논쟁은 뜨거웠다. 멘션이 쇄도를 했는데 70% 가량은 찬성, 30% 가량은 반대였다. 나를 팔로윙하던 사람들 가운데 30% 가량이 반대했다면 이 역시 시사평론가로서는 손해보는 일이었다. 예상했던 바였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따르는 일이다. 남이 싸우는데 끼어들어 한쪽을 거들면 당장.. 더보기
음향대포의 위험성, 직접 들은 기자들의 증언 경찰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위대 해산용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일명 음향대포(지향성 음향장비)의 시연회가 어제(1일) 열렸다. 서울경찰청 기동단 앞마당에서 열린 이 시연회는 도입을 추진중인 경찰청이 음향대포의 안전성을 보이겠다며 마련한 자리였다. 그래서 이 자리에는 각 언론사의 취재진들이 대거 참석했다. 음향대포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사실 이를 판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음향대포의 소음을 직접 들어보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서 어제 기자들이 직접 듣고 전한 기사들은 우리의 관심을 끈다. 직접 들은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소음을 직접 들은 기자들은 하나같이 우려를 전하고 있다. 다음은 기자들이 전하고 있는 음향대포의 우려할만한 소음이다. 특히 마지막 시.. 더보기
KBS는 ‘최문순 욕설’에 사과도 안하나 지난 10일 국회 문방위 회의장 주변에서 KBS 기자들이 민주당 최문순 의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하여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미 이 블로그를 통해서도 전한 바 있지만, 당시 KBS 전종철 기자는 최 의원이 질의를 할 때 회의장 바로 옆 문방위원장실에서 TV를 통해 회의를 지켜보다가 사람들 앞에서 "X만한 새끼"라고 욕설을 했다고 최 의원실은 전하고 있다. 이어서 회의가 끝난 직후 전종철 기자가 회의장 밖에서 "도저히 못 참아, 최문순 나오라 그래!"라며 고성을 질렀고 이에 항의하는 민주당 보좌진들과 KBS 기자들 사이에 실랑이까지 벌어졌다. 이날 최 의원이 회의에서 KBS 김인규 사장을 상대로 질의를 하면서 회의장 안에 KBS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기자가 사병이냐"고 따진데 대한 반발.. 더보기
KBS 기자들의 최문순 의원 위협을 보며 지난 2008년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삼성특검에 소환되었을 때 당시 중앙일보 기자들이 “회장님 힘내세요!”라고 응원을 보냈다가 세간의 빈축을 산 적이 있었다. 배임사건의 피고발인 자격으로 소환된 홍 회장에게 기자로서 그같은 응원을 보낼 수 있느냐는 지적이었다. 우리 언론의 역사도 돌고 도는 것일까. 비슷한 풍경이 우리 눈 앞에 펼쳐지고 있다. KBS 기자들이 자기 회사 김인규 사장에게 질의를 한 민주당 최문순 의원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어제(1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회의장 앞에서는 국회 취재를 담당하는 KBS 기자 여러명과 최문순 의원 보좌관들 사이의 실랑이가 벌어졌다고 한다. 최 의원이 KBS 김인규 사장을 상대로 질의를 하면서 회의장 안에 KBS .. 더보기
김인규 사장을 향한 KBS 축구중계 카메라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어제 나이지리아와의 평가전을 가졌다. 조광래 신임 감독의 데뷔전이라 관심을 모았었는데 2대 1의 승리를 거두는 기쁨을 맛보았다. 그런데 승리의 기쁨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야기들이 전해졌다. KBS TV를 통해 축구중계를 보던 시청자들의 불만이 트위터에 올라오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축구중계를 하는 카메라가 자꾸 KBS 김인규 사장의 모습을 내보낸다는 것이다. 나는 다른 일을 하고 있어서 축구중계를 볼 엄두는 내지 못했고, 오늘 아침에 확인을 해보았다. 한편으로는 설마하는 생각도 들었기에 정확히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트위터를 통해 제보를 요청했다. 어제 밤 축구중계를 본 분들은 그 상황을 구체적으로 전해달라고 트위터 친구들에게 부탁했다. 그랬더니 순식간에 많은 멘션들이 쇄도했.. 더보기